<2013-05-15 격주간 제757호>
4-H부흥의 힘찬 깃발, 충북서 올려
충북4-H본부 역량강화 순회교육, 4-H신문 지사 현판식도

충북4-H본부는 지난 10일 역량강화 순회교육을 갖고 지역의 4-H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본부를 건설하고 4-H활동 추진역량을 높여 4-H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충청북도 4-H인들이 4-H의 부흥을 통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덕·노·체 4-H이념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마음에 새로운 꿈을 심기 위한 깃발을 힘차게 올렸다.
충북4-H본부(회장 성기남)는 지난 10일 충북농업기술원내 농업인회관 1층 강당에서 150여명의 시군4-H본부 핵심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본부 역량강화 순회교육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 교육은 올해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지역본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4-H운동의 대내외 홍보를 통해 4-H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본부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9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지역본부 조직활성화 다짐

이날 오전 10시 40분에 가진 개회식에는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 조광환 충북농업기술원장, 정명채 전 한국농수산대 총장 등 내빈과 성기남 충북4-H본부회장을 비롯한 시군4-H본부회장, 4-H원로지도자, 배세환 충북4-H연합회장과 회원이 참석했다.
경기호 충북4-H본부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성기남 회장은 “4-H는 근대 한국사의 뿌리이고 지금도 농업과 농촌의 희망”이라고 강조하고 “4-H인들이 하나가 되어 4-H추진의 역량을 높여 우리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조광환 충북농업기술원장은 “4-H는 광복 이후 농촌청소년 교육운동으로 추진돼 4-H출신들이 각계각층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계인력 육성에 4-H인들이 다시 한 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은 “전국을 다녀보면 4-H출신들이 농업계뿐만 아니라 지역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4-H인들이 4-H본부의 깃발 아래 다시 모여 침체되어 있는 4-H를 활성화시키는 일이야 말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미래를 여는 일이고,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훌륭한 후계인력을 육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4-H가족들은 모처럼 4-H서약을 하고 4-H노래를 부르면서 깊은 감회에 젖었고, 지역4-H본부를 건설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4-H는 국가 위한 구국운동”

개회식에 이어 가진 특강에서 정명채 전 한국농수산대 총장은 “4-H는 국가가 어려울 때 4-H정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나라를 살린 구국의 운동이었다”고 말하고, 농업의 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과 잃어버린 식량주권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며, “우리 농업과 국민의 식탁을 지켜나가기 위해 4-H가 다시 구국의 결단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친 참가자들은 대표적인 농업인 중의 농업인으로 존경받는 하사용 지도자의 농장을 방문했다. 하 지도자는 “농업을 잘 하려면 체력·지력·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무엇보다 농작물이 내 자식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과거 대통령이 참석한 새마을지도자대회와 새마을연수원 등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자신의 농장에서 후배농업인들을 길러낸 하 지도자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2000㎡에서 하우스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또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을 찾아 지역의 특화산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4-H신문 지사현판식 가져

한국4-H신문 충북도지사가 현판식을 갖고 4-H신문을 통한 도본부 자립 역량강화에 나섰다.
이날 역량강화 순회교육에 앞서 충북4-H본부 사무국에서 한국4-H신문 충청북도지사 현판식을 가졌다.
도본부 및 회원들의 관심 속에 가진 현판식에서 사회를 본 경기호 이사는 한국4-H신문의 창간부터 지금까지 발간 경과를 설명하고 “4-H신문은 450만 4-H출신들의 길잡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 조광환 충북농업기술원장, 성기남 충북4-H본부회장과 임원, 역대 선배들이 줄을 당겨 충북지사 현판이 모습을 나타내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한국4-H신문 충북지사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북지사는 앞으로 관내 4-H인들에게 신문을 보급하고 광고 수주를 통해 도 사무국의 운영 및 본부사업의 자립역량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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