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가슴에 농심을 심는다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농촌사랑 프로젝트 ‘청소년 애농학교’가 올해 10회 실시돼 450명이 참가한다.
한국4-H본부는 공모를 통해 이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지역의 학교4-H회의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개 4-H회를 선정하고 지난 16일 한국4-H회관 4층 시청각실에서 사전교육을 가졌다.〈사진〉
이날 교육에서는 사업추진 방법 및 예산집행 세부요령 등 행사 추진에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공지했다.
올해 청소년 애농학교는 벼화분 재배 및 기록장 기록, 농촌체험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5월에 벼 화분을 받아 연중 학교 및 가정에서 벼를 기르면서 벼의 생육과정을 과제장에 기록하게 된다.
회원들이 기를 벼는 오는 10월 교내품평회를 갖고 가장 잘 기른 회원 1명과 과제기록장을 잘 기록한 회원 1명에게 각각 한국4-H본부회장상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받게 된다. 농촌체험활동은 7~8월 중에 각 학교별로 실시하게 되며, 체험활동 중 반드시 농민인터뷰프로그램인 ‘나도 신문기자’에 참가해야 된다.
애농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지역 청소년들이 연중 본인의 벼를 재배하며 농부의 마음을 느껴보고, 우리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을 방문하여 농업인들과의 만남과 체험을 통해 우리 농업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
애농학교에 참가하는 학교4-H회는 다음과 같다.
△경기 성남 성일정보고(백수근 지도교사) △경기 시흥 서해고(조재완 지도교사) △충북 충주상고(박선영 지도교사) △충북 청원 양청고(김병길 지도교사) △서울 동산정산고(박영희 지도교사) △부산 대저중(정광미 지도교사) △인천 청천중(조한국 지도교사) △광주 광주연합(자연과학고, 송원중, 송원여상, 동명고, 전남여상)(김재호 지도교사) △대전 성덕중(손희택 지도교사) △울산 향산초 (박정섭 지도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