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5 격주간 제755호>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취임기념 전문지 기자간담회서 밝혀
“회원 출신으로 4-H에 각별한 관심 갖겠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9일 농업전문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운 시기에 박근혜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농업·농촌이 안고 있는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농촌진흥청 제3회의실에서 농업전문지 출입기자단 3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현장중심의 연구·지도능력을 특히 강조하며,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이 조직 내에서 인정받는 공명정대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FTA 체결확대로 농업인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고, 농촌의 고령화가 도시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최근에 귀농·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6차 산업화를 통해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어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부분에서 이 청장은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유능한 청년농업인들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청년4-H회원 대부분이 한농대 출신들이므로 앞으로 지역에서 청년4-H회원들의 역할이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학교 시절 4-H회원으로 활동했다는 이 청장은 4-H야영대회에 참가했다가 폭우로 인해 텐트가 유실됐었던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한편 이 청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는데, 신임 농촌진흥청장으로서 기회라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다면?’이라는 기자들의 질의에 크게 네 가지로 답변했다.
먼저 “종자산업분야에서 로열티 경감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품종을 집중 개발하는 등 수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농자재산업분야에서는 작물별 맞춤형 온실 모델, 온실 정밀 환경 조절 기술 개발 등 경영비 절감 및 자재산업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기능성농식품분야에서는 기능성 강화 쌀, 잡곡 품종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바이오 신약·장기분야에서는 생산용 가축 개발, 양잠·산물 및 곤충을 이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등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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