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5 격주간 제755호>
[농촌진흥청] 패혈증 원인 세균‘녹농균’정밀 진단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을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개발은 녹농균에만 존재하는 특이 유전자를 최초로 찾아낸 것으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물, 토양, 식품, 동식물 등 다양한 환경에 존재하며, 패혈증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이 균은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이 높아 약물치료가 매우 어렵고 면역력이 떨어진 화상·수술·외상 등의 환자가 감염될 경우 사망 빈도가 매우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기술은 농업미생물 유전체 정보 분석과 활용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졌는데, 농식품 관련 세균의 유전체 정보를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해 녹농균에만 존재하는 특이 유전자를 최초로 찾아내 이 특이 유전자와 반응하는 진단용 DNA 프로브(probe, 탐침자)를 개발했다.
이 진단용 DNA 프로브가 탑재된 유전자증폭(PCR) 장치에 물, 토양, 농식품, 동식물 등에서 추출한 시료를 넣고 반응시키면 프로브의 형광반응을 통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이 진단기술을 이용하면 유사 미생물로부터 녹농균만 검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위 부피당 녹농균의 마리 수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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