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62)이 지난 2월 21일 자신의 시집‘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로 제16회 한국문학예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현직에 있는 공기업 CEO가 취미로 시를 쓰다가 문학상까지 받는 건 드문 일이다. 이는 그만큼 장 회장의 시 세계가 아마추어답지 않다는 뜻일 것이다.
시집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장 회장이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썼던 시들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2009년 처음 출간된 ‘강물은…’은 2011년‘잠언시집’이란 부제를 달고 2쇄를 찍었다.
일간지에 직접 칼럼을 써서 연재할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난 장 회장은 고교 시절 문예반 활동을 했고, 공무원 시절에는 공무원 문학모임 ‘사민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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