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1 월간 제752호>
[농림수산식품부] 소득 1억 원 이상 농업경영체 4년 연속 증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농업소득 1억 원 이상 농업인과 영업이익 2억 원 이상인 영농조합법인을 지역, 작목, 소득, 연령별로 전수 조사해 전국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경영체 소득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 6242명(37%), 전남 2855명(17%), 경기 2092명(13%)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11년 대비 경기도가 281%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종사 분야별로는 축산이 7035명(41%)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3020명(17%), 채소 2747명(16%), 벼 1896명(11%) 순으로 나타났다.
채소의 경우 ’11년 대비 32%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축산의 경우 10%가 감소하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38명(50%), 40대 3529명(20%)으로 나타나는 등 40~50대가 70%를 차지했는데 특히, 50대 경영체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득구간별는 1억 원 ~ 1억5000만원 미만 구간의 경영체가 1만689명으로 고소득 경영체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고 10억 원 이상 경영체도 184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체 고소득 억대 농업경영체의 증가 요인으로 생산측면에서는 농산물가공·유통시설의 첨단화, 농업생산자 간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경영, 기술혁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이 대표적이었다.
수요측면에서는 부가가치가 높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농촌체험 등 생산-가공-관광(서비스)를 연계한 6차 산업의 증가를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FTA 등 농업부분 개방화 추세 속에서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경영혁신을 이뤄 성공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는데 성공한 농업경영체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을 조명한 결과 신기술 개발 및 적용, 해외 수출시장 개척, 소비자 맞춤 경영 등 경영혁신과 농업인의 창의적 영농설계를 기반으로 한 노력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성공 농업경영체는 서울에서 텃밭농원을 운영하며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대원주말농장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한 판로다각화 및 유통혁신을 이루어낸 제주의 넘버원농장, 장생도라지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건강차, 건강기능성제품을 개발한 장생도라지 이영춘씨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또한, 인삼가공품의 품질경영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미국지사를 설립하여 수출하고 있는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쌀, 과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로 만들어 국내 스타벅스와 항공사 기내식으로 납품하여 미국에 까지 수출 길을 열고 있는 미듬영농조합법인도 억대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식품부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어업경영체에 정책지원을 집중하여 2017년까지 소득 1억 원 이상 경영체 3만개 육성을 목표로 6차 산업육성, 교육 및 컨설팅지원, 시설현대화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2013년도 한국4-H본부 주요활동계획
다음기사   [농촌진흥청] 농촌주민 절반이상 ‘다문화가족에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