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5 격주간 제646호>
<4-H교사 이·야·기> 실천하는 리더를 키우는 곳

<강 진 구>

말만 많았지 실천은 조금도 하지 않는 사람의 가벼움은 인생의 작은 바람에도 쉽게 날아가고 맙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행동으로 옮겨야 성과를 거두고, 멋진 말도 행동이 뒤따라야 빛이 난다고 합니다.
4-H지도교사로 10년 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교까지는 말로만 농촌을 사랑해야 하고 농촌에서 하는 일은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수없이 들어 왔습니다. 그저 막연히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됨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우리 회원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4-H회에 가입하고 입단식, 농촌 봉사활동, 야생화 기르기, 국화 기르기, 수련활동 참가, 농촌문화 탐방, 중앙경진대회 참가, 알공예, 허브향수 만들기 등 각종 활동을 통하여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동아리의 회원으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땅의 소중함 느낄 수 있어

손에 흙을 묻히고 땅을 파고 일구며, 거름을 나르고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으며 학생들이 느끼는 것은 3D 업종이라고 하는 농업의 고통이 아니라 흙의 소중함과 흙과 물, 그리고 태양이 연주해 내는 오케스트라 같은 절묘한 화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땀 흘려 뿌리고 가꾸는 정성을 통하여 인간이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이치와 호연지기, 그리고 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거창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훗날 그들은 학창 시절에 땀 흘려 농작물과 꽃들을 가꾸었던 시간을 귀한 추억거리로 간직하고 그 흔적을 더듬으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러한 추억이 추억으로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변화이지만 4-H회가 실천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따스함을 안겨주는 진취적인 파일들을 제공해주는 것은 자명합니다. 직접 지주대를 세우고 노끈을 연결하고 물을 주고 호미와 삽으로 땅을 파거나 제초작업을 함으로써 몸으로 배우는 지혜야말로 그들의 삶을 한 차원 드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나눔 실천, 학교 및 종교기관에서의 나눔 교육 등이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 그들의 나눔 실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나눔의 가치가 1회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며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4-H회의 모범적인 실천과 교육을 통해서 내재되어야만 합니다.
21세기 리더는 혼자만의 삶이 아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스스로 실천하면서 행동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 시대 학교 4-H회가 실천하는 리더를 키우는데 충분조건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대전 중일고4-H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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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강선생님 반갑습니다. 함 황선생님과 조치원샘과 대전에서 소주한잔 기울여봅시다. 선생님학교주변이 몰라보게 달라졌더라고요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바라면서 [2007-03-07 오후 1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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