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5 격주간 제646호>
취재낙수

●… “조금 달라진 행사 진행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달라진 행사 진행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8일에 열린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은 과거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었다. 신임 회장이 입장할 때 무대 위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던 기자는 깜짝 놀랐다. 무대 양쪽에서 폭죽이 터지고 가운데서는 색종이가 내려왔기 때문이었다. 전체적인 진행에 있어서도 가운데 통로와 앞쪽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마이크 볼륨이나 배경음악도 전문가들이 음향기기를 설치하고 조정해 주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오히려 아쉬운 감도 들었다. 젊은 4-H인들의 행사인 만큼 패기있고 축제분위기가 물씬하게 풍겼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런 점에서 각종 4-H행사가 4-H만의 색깔이 있으면서도 젊은 분위기가 살아있는 행사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한국4-H본부 강당 시설도 현대식으로 바꾸고 조명과 음향도 보강해야 될 것이다.

●… “4-H라는 이름 앞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야…”

얼마 전 청탁원고를 보내온 한 회원은 자신이 너무 예민한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요즘 연합회 회원들 간에 있는 미묘한 갈등을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학교출신별로 이런 저런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4-H를 했던 선배들이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남이가?” “한번 4-H인은 영원한 4-H인이다.”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여러 회원들은 “4-H를 통해서 나와 같이 영농을 하는 친구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들을 한다. 현재의 작은 갈등이 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연합회원들은 회원들대로, 지도자들은 지도자들대로 노력하고,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고칠 것을 고쳐나가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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