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1 월간 제750호>
심호웅 대구광역시본부회장, 감사패·공로패 받아

58년째 4-H와 농업계에 헌신한 원로

심호웅 대구광역시4-H본부회장이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심 회장은 지난 6일 한국4-H본부 창립 58주년 기념 4-H대상 시상식에서도 공로패를 받아 그동안 젊음을 바쳐 노력한 농업계 원로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심 회장은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4-H회에 가입한 이래 58년째 4-H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62년 청송군4-H연합회장을 지냈고, 1965년 청송군4-H자원지도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농촌지도자회가 결성되던 1966년 대의원으로 참석했는데, 화성의 김일수 대의원과 함께 최연소였다고 회상한다.
1960년대 현역4-H활동을 마친 그는 1972년부터 한국농촌문화연구회 경북 사무국장으로 10년간 활동하면서 농촌·농민운동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선 현장에서 농촌·농민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맡게 돼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아직까지도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50년 전, 몸에 배인 과제학습을 통해 경상북도4-H경진대회 특용작물 과제부문에 인삼을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인삼 재배 과제학습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 발전시켜 현재 인삼 특수발효공법 등 35건의 인삼 관련 신기술을 개발, 특허청으로부터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은 인삼전문가가 됐다.
2000년 한국홍삼제조공사를 설립해 국내시판 중인 ‘산홍삼(山紅蔘)’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등 매년 매출이 20%이상 성장하는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 제조공장 2개, 전국 총판 3개, 대리점 50개를 두고 있다. 작은 규모이지만 인삼제품으로 연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소농의 실천자이다.
심 회장은 크고 작은 4-H행사에 홍삼을 넣어 만든 홍삼시루떡을 보내 여러 4-H인들과 나누어 먹는 정을 수년째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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