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1 월간 제748호>
한국4-H본부, 바누아투공화국과 MOU체결
“한국의 4-H운동 도입과 상호 협력 희망”

한국4-H본부 이홍기 회장과 바누아투 공화국 함 리니 부총리가 MOU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남태평양 환상의 섬나라인 바누아투공화국이 한국의 4-H운동을 도입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 MOU를 체결했다.
바누아투공화국 함 리니(Ham Lini) 부총리 일행은 지난 8월 2일 한국4-H본부를 예방하고 한국의 4-H운동에 대한 현황을 듣고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이 자리에서 함 리니 부총리는 “한국의 4-H운동이 농촌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 농업발전과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 4-H운동을 바누아투에 도입할 것을 희망했다.
이어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과 함 리니 부총리는 MOU를 체결하고 4-H를 통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바누아투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인 GRD홀딩스가 후원키로 구두 약속했다.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80여 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65개가 무인도이다. 인구는 23만4000여 명(2009년도 기준)으로 35개의 부족마을로 이루어져 각 부족마을마다 4-H회를 조직해 활동한다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4-H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의 4-H성공사례와 활동프로그램에 참여키 위해 양국간 청소년 교류를 해나갈 것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여수엑스포에 바누아투관을 열고 민속무용 등을 통해 자국을 홍보했으며, 함 리니 부총리, 린다 칼포이(Linda Kalpoi) 관방장관, 제임스 엔광고(James Ngwango) 농업장관이 1주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본부 방문에 앞서 8월 1일에는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바누아투 경제협력 서울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바누아투 측은 미리 준비해온 영상을 통해 바누아투 투자환경을 직접 설명하는 등 홍보에 열정을 쏟았다.
특히 바누아투 국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투자, 특히 축산투자에 비중을 두고 설명했다. 또 지하자원 개발, 관광, 의료사업과 국민주택 건설, 항만, 고속도로, 각종 환경처리 시스템, 관광호텔 설립에도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철 GRD홀딩스 대표는 경제에 앞서 바누아투의 국민정신개혁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4-H운동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이 경제기적을 이뤄낸 것처럼 바누아투공화국에서도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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