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1 월간 제747호>
더 나은 삶을 위한 아시아4-H네트워크 결성
농업·식량문제 해결과 청소년개발을 위한 공동노력 합의

4-H운동, 평화롭고 행복한 아시아 미래 위한 해법

컨퍼런스 참가국 대표자들은 아시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4-H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 2012’(이하 컨퍼런스)를 통해 농업·농촌과 식량문제, 청소년 개발 등 아시아 공동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시아4-H네트워크 명칭 확정

컨퍼런스에 참가한 아시아 14개국과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 미국 등 15개국 대표들은 인류의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해법이 4-H에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아시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4-H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를 모았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4-H네트워크의 공식 명칭과 헌장을 확정하고 이사국을 선임했다.
8월 9일 개최된 컨퍼런스 제1차 국가대표자회의에서는 먼저 아시아4-H협력기구의 명칭을 논의했는데, 아시아4-H네트워크(The Asia 4-H Network), 아시아4-H협의회(The Asia 4-H Council), 아시아크로버4-H네트워크(The Asia Clover 4-H Network), 동양농촌청소년네트워크(The Oriental Farm Youth Network) 등 네 가지 안 중 ‘아시아4-H네트워크(The Asia 4-H Network)’로 기구의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민국 등 8개 이사국 선임

이어 아시아4-H네트워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효율적 협력 추진을 위해 이사국도 선임했는데, 선임된 이사국은 한국, 대만,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8개국이다.
이들 8개 이사국은 아시아4-H네트워크 협력활동과 교육·연구활동의 추진을 통해 아시아4-H운동 활성화를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전개하게 된다.

아시아4-H네트워크 헌장 통과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아4-H네트워크 헌장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는데 이로써 아시아4-H운동의 협력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참가국 대표자들은 헌장의 통과에 앞서 아시아4-H네트워크가 상설적인 기구나 조직의 개념보다는 국가별 4-H활동상황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에 합의했다.

대만·몽골 차기 개최 후보국 선정

8월 11일 개최된 제2차 국가대표자회의에서는 차기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 개최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는데, 개최 의사가 있는 대만과 몽골을 개최 후보국가로 선정하고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4-H네트워크 컨퍼런스가 2014년 개최 예정인 상황을 감안하여 차기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는 개최시기를 추후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오세아니아4-H가 별도 협의체 구성이 어렵고 일반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국제활동을 함께 전개하는 관례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를 아시아4-H네트워크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의했다.

호주·뉴질랜드도 포함키로

한편 컨퍼런스 기간 중 15개국 참가자들은 4-H운동을 기반으로 더 나은 삶을 모색하기 위한 5개 세션과 후계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아시아 공동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
컨퍼런스 제1세션에서는 아직 4-H가 조직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4-H운동에 대한 기본이해와 사회·경제·문화 발전의 연관성에 대한 김준기 전 한국4-H본부 회장과 대만 사건회협회 이사 첸신신(Chen Shin-Shin) 박사의 강의에 이어 참가 지도자들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국가간 협력방안 모색

제2세션에서는 4-H회원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에 대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오해섭 박사의 강의와 참가자 토론이 진행됐다.
제3세션에서는 글로벌4-H네트워크 활동의 개념에 대한 미국4-H본부 바이 애크리지(Bai Akridge) 박사의 발제에 이어 국가 간 4-H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제4세션에서는 각 국가의 4-H활동 및 농촌청소년 지도와 지역사회 현안문제에 대한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 제5세션에서는 각 세션의 내용을 종합 정리 및 평가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 결의문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 결의문은 각국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이홍기 회장(한국), 대니 타리간(인도네시아), 마이크 둠라오(필리핀) 등 3인의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대회평가위원회에서 작성하였다.

  본 결의문은 각국 참가자들에게 배부된 앙케이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컨퍼런스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각국 대표들은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활동하고 배우는 파트너십을 통해 4-H청소년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만장일치로 결의한다.

1. 각 회원국의 정부와 민간단체는 농촌청소년교육운동의 촉진에 대한 요구에 부합하여 적극 홍보하도록 노력한다.

2. 향후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아시아4-H네트워크 협력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연구세부계획을 수립한다.

3. 모든 회원국들은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효과적인 연락체계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농촌청소년교육운동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한다.

4. 회원국들은 4-H프로그램에 봉사하는 긍정적 청소년개발 분야의 유능한 자원지도자를 양성·지원하고, 영향력 있는 유력인사와 다양한 국가 후원기업들의 참여를 도모하여 4-H 사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4-H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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