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1 격주간 제635호>
농진청 소식

치매예방과 전통문화 계승위한 제2회 짚·풀 공예품 공모전 개최


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농촌어르신과 전통문화계승을 위한 ‘제2회 짚·풀 공예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공모전에 이어 개최되는 ‘제2회 짚·풀 공예품 공모전’은 무공해 자원인 짚과 풀을 이용하여 후계세대에 짚·풀 공예 기술을 전수하고, 더 나아가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연결하여 문화가치를 지닌 짚·풀 공예품으로 상품화하는데 있다.
지난해 ‘제1회 짚·풀 공예품 공모전’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분야별 19점씩 총 38점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에는 전국 단위에서 대전 동구 낭월동 양중규 씨의 태극무늬방석이, ‘농촌건강장수마을’에서는 전북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 최형식 씨의 맷방석이 선정된 바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2005년부터 육성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 100개 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신규마을 200개소를 추가, 총 300개소로 확대하는 등 농촌과 농업인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과 오승영 과장은 “제2회 짚·풀 공예품 공모전을 개최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보존 활용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차 전문 연구기관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시험장(전남 보성군 보성읍 소재)이 국내 유일의 차(茶) 신품종 육성과 제다법,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우뚝 섰다.
차는 최근 웰빙 열풍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남부지역의 고소득 특화작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신품종 육성, 재배, 가공, 포장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기술개발은 물론 유통산업까지 컨설팅 기술지원 업무를 추진해 오고 차 시험장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차 연구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1992년 차의 신품종 육성 연구를 시작한 이래 국내외 수백 종의 차 유전자원을 수집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육종연구로 2001년부터 보향, 참녹, 명선 등 7개 품종을 육성하여 품종보호출원으로 지적재산권까지 확보하였다.
또한 차에 대한 가공기술 개발로 차 잎을 재료로 만든 녹차, 부분발효차인 우롱차, 발효차인 홍차 제다법 체계를 확립하여 제다업체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높은 매출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산 차 잎으로 만든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였다.
특히 차에는 카테킨 함량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산화 및 당뇨병 치료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지방질을 분해, 배설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 효과와 기능성 약리작용을 제공하는 건강음료로써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차 소비 증가와 함께 생산도 증가하여 재배면적은 1995년 715ha에서 2005년 3415ha로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699톤에서 지난해 4423톤으로 증가하였다. 신품종 육성과 가공기술 개발보급에 힘입어 10a당 소득도 3백 여 만원으로 쌀의 3배 수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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