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을 머금은 탐스러운 복숭아의 향연
고운 색깔과 부드러운 질감,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향 덕분에 복숭아를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고 한다.
또한 옛날 선조들은 초복에는 삼계탕 같은 육류를 먹고 중복과 말복에는 복숭아를 먹었다고 할 정도로 기력 회복에도 좋은 과일이다. 실제로 복숭아는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며,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고 나무를 비롯한 열매는 한방에서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는 복숭아가 불로장생의 과일로도 알려져 있다.
복숭아 재배의 원조라할 수 있는 이천시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동부과수농협 햇사레 농산물유통센터 복숭아 축제장에서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장호원 복숭아축제는 “함께해요! 복숭아향 가득한 장호원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복숭아 관련체험 활동을 접하면서 기분 좋은 복숭아 향에 젖어드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화려한 막을 열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에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눈여겨 볼 체험 행사는 장호원 황도 품평회, 복숭아 선별 체험, 복숭아 과수원 수확 체험 등이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는 방법을 배우고, 품질 좋은 복숭아도 맛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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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재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이천시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동부과수농협 햇사레 농산물유통센터 복숭아 축제장에서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 |
또한 복숭아 수건 물들이기와 부채 만들기, 복숭아 씨름대회 및 팔씨름대회, 사물놀이 경연 등은 관람객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축제의 기분을 한껏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떡메치기, 복숭아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복숭아 문학상 공모전 등 여러 가지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햇사레’는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음성지역 복숭아의 통합브랜드로 ‘가을 햇살을 머금은 탐스럽고 맛있는 복숭아’를 뜻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고향 농부들의 넉넉한 인심과 이슬향이 풍기는 장호원 황도의 깊은 맛을 찾아 이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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