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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1 월간 제74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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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강강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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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놀이인 강강술래는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전국적으로 행해진다. |
강강술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놀이로서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전국적으로 행해지며 지방에 따라서는 정월대보름 밤에 하기도 한다.
동산에 보름달이 떠오르면 마을의 넓은 마당으로 모인 여자들이 느린 가락에 맞춰 늦은강강술래를 추다가 흥이 점점 더해감에 따라 속도가 빨라져서 마침내 잦은강강술래로 이어진다. 여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려 돌며 춤을 추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놀이가 첨가되기도 한다.
강강술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불렀던 노래인 만큼 민중의 애창시로서 그 가사 속에는 민중의 삶에서 빚어질 수 있는 온갖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 용해되어 있다.
한편, 가무로서의 강강술래는 신에게 바치는 공물이고, 신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며,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행사이다. 강강술래가 농경의례의 하나요, 특히 도작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추석이라는 본격적인 추수를 앞둔 풍년감사제의 기간에 행해진다는 것은 결국 세속적인 기능 이전에 이미 그것은 종교적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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