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아용마을서 봉사활동 갖고 ‘UBB 4-H회’ 창립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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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4-H해외봉사단은 한국4-H운동 사상 첫 해외보급사업으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UBB 4-H회 창립 및 뿌아용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
대한민국 청년4-H회원들이 뜨거운 젊음을 불사르며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갖고 4-H의 불씨를 전달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가진 청년4-H해외봉사활동에는 한국4-H중앙연합회(회장 김철환) 16명의 회원과 지도자 2명 등 20명이 참가해 캄보디아 바탐방지역 뿌아용마을에서 봉사활동 및 친선활동, 문화탐방 등을 가졌다.
〈관련기사 4·7·11면〉
봉사단은 바탐방대학(University of Battambang, 이하 UBB)을 방문하고 이 대학 학생들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뿌아용마을에 천막을 치고 행사본부와 식당을 차린 이들은 먼저 태극기와 캄보디아국기, 4-H기를 세우고 배구코트를 만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봉사단은 두 나라 국가와 4-H노래를 부르며 깃발을 게양했으며, 각 가정을 돌며 아이들에게 준비해 간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 UBB학생들과 함께 조를 나눠 80여 가구를 방문하며 구강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기생충약을 나눠주었다. 다른 봉사팀은 마을청소, 잡초제거, 소독 등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에게 4-H회와 4-H활동을 소개했다.
봉사단은 주민들과 4개 팀으로 나눠 배구대회를 갖고 친목을 다지기도 했으며, 주민들과 친선의 밤으로 청년4-H봉사단이 준비한 태권도와 K-POP 공연을 갖고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모든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단은 다시 UBB로 돌아와 대학 강당에서 ‘UBB 4-H회’ 창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학총장과 교수, 600여명의 학생들과 청년4-H봉사단의 이계현 단장(한국4-H본부 사무총장), 김철환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단원들이 참가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았다.
이번에 펼친 첫 협력 봉사활동과 4-H회 창립으로 한·캄보디아 간 우호를 증진했으며, 캄보디아의 청소년들에게 4-H의 활동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아시아4-H네트워크 추진의 첫 번째 4-H보급사업이 이뤄졌다.
봉사단을 이끌었던 이계현 한국4-H본부 사무총장은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4-H이념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무궁한 자원을 활용한다면 머지않아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캄보디아의 4-H활동을 지원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김철환 한국4-H중앙연합회장은 “무더위 속에 놓여 있는 열악한 환경의 캄보디아의 마을에 4-H활동을 통해 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활동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러한 해외봉사활동과 4-H전파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지난 아시아4-H지도자회의에서 4-H가 없는 아시아의 개도국들은 한국에서 자국에 4-H회 설립과 활동을 지원 및 지도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오는 8일부터 열릴 아시아4-H네트워크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실행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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