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1 월간 제746호>
청소년 네 명 중 하나 아침밥 걸러
우리나라 중학생과 고등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1주일에 5일이상 아침밥을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을 빼고 사실상 학교 가는 날은 모두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4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국 중고등학생 약 8만명으로 대상으로 지난해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청소년 식습관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24.4%가 “최근 7일동안 5일이상 아침식사를 먹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조사 당시 결식율(25.6%)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라면과 탄산음료의 경우 같은 비율의 학생들이 1주일에 세 번이상 찾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기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별로 아침 결식 비율은 ▲중학생 23.2% ▲일반계 고등학생 22.6% ▲특성화계 고등학생 35.1%였고, 남학생(25.3%)이 여학생(23.4%)보다 많았다.
최근 7일 동안 3회 이상 라면을 먹은 학생은 전체의 22.7%로 집계됐다.
또 10명 중 4명(39.4%)은 최근 7일간 3회 이상 과자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간 3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학생은 전체의 23.2%였다. 1년 사이 중학생(21.8%)의 비율은 2.4%p 줄었지만, 일반계(22.0%) 및 특성화계(33.3%) 고등학생의 경우 각각 0.2%p, 0.3%p 증가했다.
또 10명 중 1명꼴(11.6%)로 최근 1주일동안 3회이상 피자·햄버거·치킨을 먹었다고 답했다.
최근 7일새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었다고 답한 학생은 20.3%에 불과했다. 특히 특성화계 고등학생의 경우 이 비율은 11.0%로 매우 낮았다. 과일 섭취는 여학생(21.5%)이 남학생(19.2%)보다 많았다.
아울러 12.5%의 학생만 최근 7일동안 하루 두 번 이상 유유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우유 섭취율 역시 과일과 마찬가지로 1년전보다 중학생(1.4%p), 일반계(1.0%p) 및 특성화계(0.2%p) 고등학생에서 공통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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