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1 월간 제746호>
대한민국 한식당 100년 역사 묶어
역사와 전통 그리고 자긍심으로 뭉친, 50년 이상 된 한식 명가들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이하 오래된 한식당)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사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와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은 한식의 원형을 찾아가는 사업의 일환으로 반세기 이상 운영되어 온 한식당 총 100곳을 모아 ‘오래된 한식당’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 한식당의 역사를 조망하는 프롤로그와 한식당을 시작하게 된 동기, 개점연도, 창업주, 현 경영주, 업종, 대표메뉴 및 음식특징 등 개별 한식당의 창업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생생한 스토리가 실려 있고, 부록으로 한식당의 옛 사진과 색인이 붙어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0곳의 한식당 경영주들은 반세기 이상의 세월동안 고객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비결로, 각 지역의 대표 식재료의 이용, 전통 조리법 고수, 후한 인심과 한결같은 서비스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책 속에는 세월의 파고 속에서 긴 세월을 지켜온 한식당 경영주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의 애환, 전쟁의 화마, 뜻하지 않는 화재, 재건축에 따른 이전 등 한국 근현대 역사, 경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어온 한식당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일반인들이 ‘오래된 한식당’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식 세계화사이트(www.hansik.org)에서 전자책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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