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1 월간 제745호>
[이 한 권의 책]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일상이 기적이 되는 곳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글 쓰는 농부 송성영의 에세이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이 책은 3년을 헤맨 끝에 전남 고흥 바닷가에 평생 살아갈 새 터를 마련한 저자가 경험한, 일상이 기적이 되는 순간들을 이야기한 책이다. 컨테이너 박스 하나 놓고 생활하며 흙집 한 채 지어보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터를 잡았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번듯한 목조 주택을 짓고, 집 옆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기까지의 기적과도 같은 순간들, 그리고 그 행복을 함께 누리는 가족들과의 일상을 담아냈다. 저자가 오염되지 않은 터를 찾고, 그 터를 다져 집을 짓고, 그 터를 지켜내는 모습은 우리에게 집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 짓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워 준다.
 〈송성영 지음 / 오마이북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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