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1 월간 제745호>
[우리의 민속놀이] 고누
고누는 땅이나 밭에 그린 판에 말을 움직여 상대편 말을 잡거나 가두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놀이로 음력 6월경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여름철 민속놀이다.
고누는 땅이나 밭에 그린 판에 말을 움직여 상대편 말을 잡거나 가두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놀이다. 음력 6월경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여름철 민속놀이다. 주로 어린이들의 놀이이지만 어른들이 즐기기도 한다.
다양한 고누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우물고누이며, 좀 더 놀이의 흥미를 더하여 즐길 수 있는 것이 참고누이다. 우물고누는 우물이라 불리는 장애물을 설정했는데, 이를 샘 또는 강이라 하여 샘고누, 강고누라는 별칭이 있다. 놀이 방법은 대개 다음과 같다. 놀이자는 각각 두 개의 말을 가지고 노는데 순서대로 한 칸씩 이동하여 상대방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야 한다. 물론 우물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이보다 다소 복잡한 놀이방법을 가진 참고누는 지역에 따라 곤질고누, 짤고누, 꽂을고누라 불리나 놀이 방법은 모두 같다. 먼저 놀이자는 순서에 따라 말 하나씩을 24개의 목에 놓아 나가는데, 일직선상에 종횡 혹은 사선으로 세 개가 한 줄이 되도록 한다. 세 개의 말이 한 줄이 되었을 경우 곤, 고니, 꼰이라 하여 상대의 말 하나를 집어낼 수 있다. 준비된 말을 다 놓았을 경우, 목에 놓인 말을 한 목씩 움직이면서 곤을 만들어 나간다. 상대의 말이 2개가 되면 판이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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