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1 월간 제744호>
‘인삼’, 화분에서 키워보세요!

약용으로만 인식돼 오던 인삼을 가정에서 관상으로 재배하면 키우는 재미와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를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옛날부터 인삼은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귀한 식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붉은색, 주황색, 노랑색 등 열매색이 다양하고 관상할 수 있는 기간도 2~3개월 이상으로 매우 길다.
인삼은 일반 관상용 식물과 달리 생육 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화분재배에 적합한 인삼은 3~4년생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직경 2~3cm)의 인삼뿌리를 심는 것이 좋은데 반드시 인삼머리(뇌두)가 살아있는 인삼을 골라야 한다.
인삼은 뿌리가 길기 때문에 화분 높이는 20cm 이상인 것이 좋으며 화분에 넣는 흙은 시중에 판매되는 인삼 전용 상토 30%와 깨끗한 산흙 70%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흙을 구하기 어렵다면 인삼 전용 상토만 사용해도 되나, 일반 원예용 상토는 잎의 가장자리부터 마르는 생리장해가 발생하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분에 인삼을 심을 때는 제일 밑에 자갈을 2~3cm 정도 깔고 그 위에 흙을 넣으면서 인삼을 심는다. 흙은 화분 높이의 80% 정도까지 채우고 흙이 마르지 않게 짚을 덮어준다.
인삼의 생육 적정온도는 25∼30℃로 인삼화분을 둘 때는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은 피하고 통풍이 잘 돼 서늘한 곳이 적합하다.
또한 관리 시에는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잎이 시들기 전, 보통 2~3주에 1회 정도 준다. 자주 주는 것보다는 한번 줄 때 화분 밑에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줘야 하며 물을 줄 때는 잎이나 줄기에 닿지 않도록 흙 위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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