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1 격주간 제645호>
농업소득 작년보다 1.3% 증가, 부가가치 2.7% 감소

농경연 ‘농업전망 2007’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우리 농촌이 현재 처한 현실과 장래를 전망한 자료를 내놨다. 농경연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농업계 인사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07’ 한국 농업·농촌 밝은 미래를 연다’ 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농업전망 2007’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가경제 동향=올해 농업부문의 전체 부가가치를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20조7천771억원으로 추정했다. 쌀, 채소 등 재배업의 부가가치는 3.6% 줄어드는 반면 축산업은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농가당 평균 명목소득은 2천98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이전수입인 쌀소득 직불액이 늘었지만 농업소득이 대체로 줄어 2005년에 비해 3.3% 감소한 2천949만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
△부채 꾸준히 증가=2005년도 농가부채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가구당 2천721만원이었다. 부채 내역별로는 농업용 부채와 겸업용 부채가 각각 3.8%와 4.3% 감소한 반면, 악성부채인 가계용 부채가 7.8% 증가, 비농업·소비성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영농 규모가 작고 연령이 높을수록 부채가 적고, 연령이 낮고 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부채가 많았다.
△농가호수와 인구=2007년 농가호수는 2006년에 비해 1.4% 감소한 125만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갈수록 가구 수는 줄어 2012년 102만 가구, 2017년 80만4000가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 농림업취업자는 17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았으나 향후 시장개방 폭 확대 및 지속적인 농업부문 축소에 따라 감소폭이 커져 2012년 139만여명, 2017년에는 106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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