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1 월간 제743호>
[4-H회원 기고문] 4-H가족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힘내라! 이형만 회장, 모금운동 전개’

김 인 숙 〈대구광역시4-H연합회 여부회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광역시4-H연합회 여부회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학교 4학년 김인숙입니다.
나뭇잎을 잃어버린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이 지나고,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하는 봄이 찾아와 하루하루가 행복함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요즘입니다.
벌써 2012년 임진년이 4개월이 지났습니다. 하시고 계신 일, 새로 계획했던 일들은 모두 잘 하고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두서없고 정신없는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끝까지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암투병 중인 4-H가족, 이형만 회장

4-H신문 독자들이 알고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대구광역시4-H연합회 이형만 회장이 현재 암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암 투병을 하시는 분들이 없었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가슴 철렁했던 소식이었습니다.
이형만 회장은 4-H활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벌써 14년째가 되는 4-H를 너무나 사랑하는 열성 4-H회원입니다. 저는 약 7년간 이형만 회장 밑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자신보다 회원들 그리고 대구광역시4-H연합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형만 회장의 모습을 지켜보아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대구광역시4-H연합회에서 이형만 회장은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겨울, 이형만 회장의 암 투병 소식을 접했을 때, 앞이 너무 캄캄했습니다. 이형만 회장을 대신해 대구광역시4-H연합회를 이끌어갈 사람이 없었을 뿐더러, 제가 이끌어 가기에는 아직 이형만 회장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투병 중에도 대구연합회장 선출 돼

저의 걱정을 알고 있어서였는지 4-H에 대한 무한한 애정 때문이었는지, 3월에 열렸던 대구광역시4-H연합회 연시총회에 이형만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항암치료가 진행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한 이형만 회장의 모습을 보며, 우리 모두는 그의 4-H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형만 회장에 대한 애정과 그의 4-H에 대한 열정에 대한 존경이 표현되어 2012년 대구광역시4-H연합회장에 이형만 회장이 선출되었습니다.
아마도 빨리 쾌차해 함께 신나게 활동하자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 표현된 것이었을 겁니다.
제 가슴속에는 이형만 회장에 대한 감사함과 죄송함이 늘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대구광역시4-H연합회 여부회장으로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각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선배님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힘내라! 이형만 회장, 모금운동’전개

선배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암이라는 병은 결코 가벼운 병이 아닙니다. 결코 혼자서 이겨낼 수 없는 병이며 육체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 더 힘든 병입니다.
제가 암세포를 직접 치료해 드릴 수 없지만 작은 정성으로 심리적인 힘듦,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어 ‘힘내라 이형만 회장, 모금운동’을 펼쳐주시기를 제안합니다.
비록 모두 전국 각지에 떨어져 살고 계시지만 4-H, 지덕노체의 네잎클로버 아래에 우리 모두는 4-H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4-H가족, 이형만 회장에게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표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각 시·도4-H연합회에서 뜻을 모아 저에게 보내주시면 5월에 있을 대구 청소년의 달 행사 때 이형만 회장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부탁드려야겠지만, 사정상 글로 대신하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전국에 계신 4-H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이형만 회장의 빠른 퀘유를 기도해 주시고 “힘내라! 이형만 회장”을 외쳐 주신다면 이 회장은 보다 빨리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꼭 부탁드립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문의가 있으시면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저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금모금 계좌 : (예금주 김인숙)
농협 351-0463-21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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