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1 월간 제743호>
우리 집 ‘옥상텃밭’ 이렇게 가꿔요

봄을 맞아 우리 집 옥상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을 위한 명쾌한 해답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옥상에 텃밭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방법과 알맞은 재배작물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옥상텃밭을 이용하면 작물 생육상태를 수시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으며 대기정화 효과도 있고,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여건에 맞는 방법으로 텃밭을 만들고 또 기르기 쉬운 작물을 선택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옥상텃밭에 알맞은 작물은 병해충이 적고 비료에 대한 적응 폭이 넓으며, 또 어린 묘에서부터 계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작물이 좋다. 즉, 초보자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엽근채류 중에서는 상추, 쑥갓, 엔다이브, 열무, 당근, 부추, 대파 등이 좋으며, 과채류 중에서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애호박 등이 좋다. 그리고 고구마, 도라지, 더덕 등도 옥상 재배용으로 알맞다.
옥상은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그늘에서 자라는 작물이나 지상보다 바람이 심해 키가 큰 작물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옥상텃밭을 만들 때는 목재를 활용해 넓은 베드를 만드는 방법과 작은 화분이나 용기를 활용하는 상자형 재배법이 있다. 베드형 옥상텃밭을 만들 때는 먼저 압축스티로폼과 방수천을 깔고 규격에 맞춰 베드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베드 안에 배수판과 관수시설 등을 갖춰야 해 다소 큰 작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스티로폼상자, 나무상자, 고무대야 등 상자형 재배법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옥상텃밭을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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