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1 월간 제741호>
[2011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청소년 시력 ·치아 건강 이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전국 743개 초중고생 18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주요한 건강문제는 시력이상과 치아우식으로 나타났는데, 시력이상은 전체 57.5%에서 발견됐고 치아우식증이 28.8%로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의 체격은 좋아졌지만 과거처럼 급격한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전체 비만율과 고도 비만율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학생 비율도 5%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왜곡된 신체상과 관련해 건강한 체중관리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에게는 빈혈이 가장 흔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빈혈검사에서 15.1%가 혈색소 수치 12g/dL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비인후과 및 피부질환은 전체 비율이 낮았으나 증가율은 높았는데,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피부질환은 약 4배, 이비인후과 질환은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건강실천 습관과 관련해서는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증가하는 반면, 과일 채소 등의 섭취율은 낮았다. 건강을 위한 권장 운동량(주3회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은 초등학생 51.72%, 중학생31.65%, 고등학생 22.08%로 나타났다.
또 하루 6시간이내 수면율 역시 고등학생이 43.24%, 중학생 9.97%, 초등학생3.64%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면량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건강증진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학교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건강증진학교로 바꾸고, 건강한 학교 조성을 위해 교직원 및 가정ㆍ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건강증진모델학교’를 2012년부터 100곳씩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학생건강체력평가제 실시와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확대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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