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난방이 이루어지는 요즘, 적절한 습도유지는 건강관리의 필수사항이다. 공기 속 수분이 부족해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면 외부 공기 속에 섞여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져 각종 호흡기 질환, 질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의 청결을 위해 사용했던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숯이나 식물을 활용한 천연 가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분은 세균 걱정이 전혀 없는 순수한 물입자의 천연 가습기로 증산작용 과정에서 습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음이온이 발생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 화분을 놓는 것은 실내를 아름답게 하는 그린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가습과 새집증후군 완화 등 환경개선 효과를 더불어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에 따르면 관엽류 중에서는 행운목, 쉐플레라, 마삭줄, 무늬털머위, 베고니아, 허브류 중에서는 장미허브, 제라늄, 자생식물은 돈나무, 다정큼나무, 만병초, 난류는 심비디움, 양치류는 봉의꼬리 등이 가습효과가 뛰어나다.
식물은 증·발산에 의해서 공기 중에 습도를 올리게 되는데 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서 물 분자가 공기 중으로 나오는 현상을 말하며, 증발은 화분 토양 표면으로부터 물 분자가 증발되는 것을 말한다. 화분의 가습 효과는 증산이 90%, 증발이 약 10%에 의해서 나타난다.
겨울철 실내 습도는 10~20%이며 사람은 40~60%정도가 적당하기 때문에 식물의 양은 실생활에 불편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많을수록 좋으며, 물 관리는 손가락으로 화분 토양의 약 1cm 깊이를 만졌을 때 물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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