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1 월간 제739호>
[2012신년사] 김 준 기(한국4-H본부 회장)

웅비하는 한국4-H운동을 기원하며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4-H인 모두의 가정에 행복을 기원 드리며, 하늘을 웅비하는 용처럼 힘차고 위풍당당한 임진년 한해가 되시고, 사업의 발전과 개인의 영광이 충만하기를 기대합니다.
며칠 전 우리는 ‘제2회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 및 아시아4-H(농촌청소년)지도자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참가한 12개국 나라 청소년은 물론 지도자들이 무척 흐뭇해하였고 대단히 훌륭한 행사였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칭찬들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한국4-H본부가 지난 2007년부터 내세운 ‘한국4-H운동, 세계로 미래로!’ 라는 선언에 걸맞게 가히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도와 지원을 아끼시지 않은 관계기관과 후원단체 및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의 4-H인 선후배 여러분!
지난 20세기 국제4-H운동은 미국이 주도해 왔지만 21세기를 맞은 세계4-H운동은 우리 한국이 그 중심에 섰으며, 국가 간의 공동협력체를 일구는 글로벌4-H네트워크 활동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자부심을 갖는 것은 올해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 ‘제1회 아시아4-H컨퍼런스’를 우리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있고, 이어서 2013년에는 ‘제1회 세계4-H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양 대회를 기회로 ‘한국4-H운동의 이념과 교육철학’ 및 60여 년간 축적한 한국4-H운동의 노하우를 전 세계 각국에 확산시키고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우리의 4-H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 확대 홍보할 수 있는 귀중한 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큰 두 행사를 앞두고 이제 우리 4-H인의 새로운 결의와 각오가 요청됩니다. 4-H운동을 통해 성장 발전하여 왔고, 또 살아갈 우리 4-H인은 모두가 하나 ‘We are the one in 4-H’이고 형제·자매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청소년4-H교육을 우리가 책임지고 사람농사 제대로 잘 지어야 합니다. 오늘 비록 주변 여건과 환경이 어렵고 또 잘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역4-H인이 하나 되어 힘과 마음 그리고 열정과 지혜를 모으고, 4-H인이 함께 노력한다면 내 고장 내 지역의 미래세대인 청소년교육을 지역4-H인이 펼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단위본부가 중점적으로 할 일은 지역4-H본부가 조직 운영 및 재정의 틀을 강화하고, 자주 민주 공동체 활동을 기초로 지역4-H운동을 보다 진작시키고 활성화하는 일입니다. 독립된 4-H회관(사무실)과 실무역량을 갖춘 상근 활동가를 확보하여, 보다 조직적으로 체계 있게 보다 계획적으로 학생4-H는 물론 청년(농업인)4-H회와 여성4-H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하여야 합니다.
청년농업인 4-H회원 및 젊은 여성4-H회원들은 21세기 미래세대의 지역농촌·농업 발전을 주도하는 농촌 농민지도자로, 지역사회 여성지도자로 일으켜 세우고 성장 발전케 하여야 하며 청년회원들 스스로 지속적인 자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활발한 학습활동을 전개토록 해야 하겠습니다. 임진년 새해, 4-H인 가족 모두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고, 좋은 것을 더 좋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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