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1 월간 제739호>
[2012신년사] 김 철 수(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

학교4-H에서 희망을 찾는 해가 되길

전국의 학생4-H회원 및 4-H지도교사 여러분! 신묘년(辛卯年)의 학교4-H활동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역사의 뒤 안에 묻고 임진년(壬辰年) 새아침을 맞습니다.
지난 한해 학교4-H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4-H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찬 임진년 새해,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 지난 일들에 대한 보람과 만족감도 있지만 늘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학교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4-H활동에 온 열정을 쏟고 있는 4-H지도교사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학교4-H운동은 전국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4-H지도교사들에 대한 승진가산점제도는 학교4-H운동의 확산과 지도교사 수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의 4-H활동은 아직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센티브에 연연해하지 말고 학교 현장의 어려운 여건을 헤치고 묵묵히 학생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함께 부대껴가며 학교4-H운동을 나부터 실천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덕·노·체 4-H이념을 토대로 ‘자연사랑, 농심함양,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학교4-H운동을 전개하는 임진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체 4-H회원의 95%이상을 학생4-H회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할 때 학생들을 선도하는 4-H지도교사들의 역할과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또한 막중합니다.
새해는 학교4-H활동이 과제활동 못지않게 학생들의 다양성 존중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과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즈음 매스컴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학교현장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무한 경쟁시대의 학력신장과 사람답게 살자는 개인의 인권이 충돌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학교4-H활동은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미래성장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지성과 인성을 갖춘 지역사회의 건실한 민주시민을 만들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시대에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도전정신과 ‘세계는 하나, 우리는 하나’라는 평화정신을 길러줍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4-H컨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우리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에서도 ‘전국4-H지도교사한마음대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학교현장의 변화 못지않게 많은 변화의 한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사고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의 학교4-H운동이 전개되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새해를 맞이하여 4-H지도교사님들의 건승을 다시 한 번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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