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1 월간 제739호>
[2012신년사] 김 화 식(한국4-H중앙연합회장)

농업·농촌의 미래, 청년농업인 손에 달려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저희 한국4-H중앙연합회와 4-H회원들에게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관계 기관과 지도자분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 4-H활동을 펼쳤던 중앙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한 동료 회원들과 4-H현장에서 지·덕·노·체 4-H이념으로 4-H의 탑을 쌓아올리고 있는 학생4-H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 더욱 4-H활동에 힘쓸 것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임진년입니다. 임진년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임진왜란입니다.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지 못하다가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었지요. 올해 다시 맞는 임진년은 우리나라의 국력이 크게 신장되고 후진국에서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 대열에 바짝 다가선 것은 참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국내외 사정을 보면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농업시장의 개방은 영농을 하는 대부분의 우리 회원들에게 벌써부터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누구나 쉽게 말하는 ‘위기는 바로 기회’라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나름대로 실력을 기르고 대비를 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되겠지요.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는 바로 우리 젊은 청년농업인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변화에 대처하며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우리들이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청년농업인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중앙연합회 회원 연령이 이제 만 34세로 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연합회가 명실상부한 우리 농업의 미래세대로서 역량을 길러야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도기관이나 한국4-H본부의 지도와 지원도 더욱 필요한 시기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립 역량을 높여내는 일입니다.
다행히 새로 구성되는 제32대 회장단은 지금 중앙연합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동지들이 선출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회장단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결해 올해 중앙연합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도록 노력하는 해가 되도록 합시다.
다시 한 번 전국의 4-H가족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터와 하는 일들에 행운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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