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랑 생명사랑 청소년농심학교(초등) 교육 결과
한국4-H본부에서 추진한 ‘자연사랑 생명사랑 청소년농심학교(초등)’는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12개교 초등학생 368명을 대상으로 벼화분재배 과제학습, 농촌체험학습 등 농심과 창의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활동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참가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변화를 살펴보며 교육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사대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 368명 중 실제 조사된 학생은 프로그램 시행 전 356명, 시행 후 256명이다. 시행 후 조사를 기준으로 참가학생의 학년별 구성은 2학년 8.5%, 3학년 6.6%, 4학년 29% 5학년 29.3% 6학년 26.6% 이었고, 성별 비율은 남학생40%, 여학생60%이다. 지역별로는 농촌지역 48.4%, 도시지역이 51.6%로 구성되었다. |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도 변화
청소년농심학교 프로그램을 마친 후 초등학생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도는 38.9%에서 60.6%로 21.7포인트 상승하였고, 부정적 관심도는 21.5%에서 10.9%로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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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농촌에 대한 긍정적 관심도가 21.7% 향상됐다. |
우리가 살아가는데 농업이 꼭 필요한가하는 질문에는 긍정적 응답이 87%에서 95%로 상승하였고, 부정적인 응답은 21.5%에서 0%로 부정적 인식이 사라졌다.
긍정적 관심의 이유는 교육 전·후 모두 농산물이 생산되는 곳이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이웃 간의 정이 넘쳐서,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조사 시 부정적 관심의 이유는 농업은 일한만큼 대가를 받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외국농산물을 수입해서 먹으면 되니까, 도시보다 살기 불편하니까 순으로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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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부정적 인식은 사라졌다. |
어른이 되어서 농촌에 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 답변이 교육 전 29.5%에서 교육 후 48.7%로 19.2포인트 상승하였고 부정적 답변은 32.4%에서 29.3%로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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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후 농촌거주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부정적 인식은 감소하였다. |
긍정적 답변의 이유로는 자연이 깨끗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농촌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건강을 위해서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농업이 발전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적었다. 하지만 농업이 발전될 것 같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 전 5.9%에서 교육 후 1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전망에 대한 인식제고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부정적 답변의 이유로는 도시보다 교육·문화·의료시설이 적어서와 돈을 모으기가 힘들어서, 농사일이 힘들어서의 순으로 답하였다.
식습관의 긍정적 변화
편식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골고루 잘 먹는다는 응답이 37%에서 44%로 상승하였고 편식이 매우 심하다는 응답은 6%에서 5%로 감소하였다.
음식물을 남기는 편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남기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교육 전 71%에서 교육 후 80%로 9포인트 증가하여 농심학교 프로그램 이수 후 식습관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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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수료 후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아침식사의 종류로 밥을 먹는 학생은 교육 전 72%에서 교육 후 81%로 증가하였고 반면 빵과 우유를 먹는다는 학생의 비율은 17.1%에서 10.1%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는 학생의 비율도 8.7%에서 5%로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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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밥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였다. |
인성과 창의성의 함양
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꽃이나 나무를 꺾어오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와 절대 아니다 비율이 교육 전 87%에서 교육 후 91%로 증가하였고 화가 날 때 화단의 나무나 꽃에 발이나 주먹을 휘두를 때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와 절대 그렇지 않다 비율이 교육 전 89%에서 교육 후 91%로 상승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농심학교 프로그램 이수 후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혼자 하는 것 보다 좋다는 비율은 교육 전 53%에서 교육 후 57%로 상승하여 학생들의 협동성 증대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이나 마트에서 좋은 농산물을 구별해 고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를 수 있다와 매우 잘 고를 수 있다 비율이 교육 전 40%에서 교육 후 94%로 향상되어 학교 교과 내에서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은 농업소비자 교육이 농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고 초등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교육효과도 거두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식물과 동물을 잘 키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 답변이 48.7%에서 54.3%로 상승하였고 부정적인 답변은 12.9%에서 9.1%로 감소하였다. 또한, 벼를 키우며 자연을 탐구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68%의 학생이 좋아졌다와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하여 동·식물재배능력 함양 및 탐구능력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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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지적호기심 충족과 협동성, 동·식물재배능력, 탐구 능력이 향상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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