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월간 제737호>
4-H활동 농심함양과 창의인성개발에 효과

자연사랑 생명사랑 청소년농심학교(초등) 교육 결과

한국4-H본부에서 추진한 ‘자연사랑 생명사랑 청소년농심학교(초등)’는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12개교 초등학생 368명을 대상으로 벼화분재배 과제학습, 농촌체험학습 등 농심과 창의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활동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참가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변화를 살펴보며 교육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사대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 368명 중 실제 조사된 학생은 프로그램 시행 전 356명, 시행 후 256명이다. 시행 후 조사를 기준으로 참가학생의 학년별 구성은 2학년 8.5%, 3학년 6.6%, 4학년 29% 5학년 29.3% 6학년 26.6% 이었고, 성별 비율은 남학생40%, 여학생60%이다. 지역별로는 농촌지역 48.4%, 도시지역이 51.6%로 구성되었다.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도 변화

청소년농심학교 프로그램을 마친 후 초등학생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도는 38.9%에서 60.6%로 21.7포인트 상승하였고, 부정적 관심도는 21.5%에서 10.9%로 감소하였다.

농업 농촌에 대한 긍정적 관심도가 21.7% 향상됐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농업이 꼭 필요한가하는 질문에는 긍정적 응답이 87%에서 95%로 상승하였고, 부정적인 응답은 21.5%에서 0%로 부정적 인식이 사라졌다.
긍정적 관심의 이유는 교육 전·후 모두 농산물이 생산되는 곳이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이웃 간의 정이 넘쳐서,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조사 시 부정적 관심의 이유는 농업은 일한만큼 대가를 받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외국농산물을 수입해서 먹으면 되니까, 도시보다 살기 불편하니까 순으로 응답하였다.

농업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부정적 인식은 사라졌다.

어른이 되어서 농촌에 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 답변이 교육 전 29.5%에서 교육 후 48.7%로 19.2포인트 상승하였고 부정적 답변은 32.4%에서 29.3%로 감소하였다.

성장 후 농촌거주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부정적 인식은 감소하였다.

긍정적 답변의 이유로는 자연이 깨끗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농촌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건강을 위해서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농업이 발전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적었다. 하지만 농업이 발전될 것 같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 전 5.9%에서 교육 후 1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전망에 대한 인식제고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부정적 답변의 이유로는 도시보다 교육·문화·의료시설이 적어서와 돈을 모으기가 힘들어서, 농사일이 힘들어서의 순으로 답하였다.

식습관의 긍정적 변화

편식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골고루 잘 먹는다는 응답이 37%에서 44%로 상승하였고 편식이 매우 심하다는 응답은 6%에서 5%로 감소하였다.
음식물을 남기는 편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남기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교육 전 71%에서 교육 후 80%로 9포인트 증가하여 농심학교 프로그램 이수 후 식습관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프로그램 수료 후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식사의 종류로 밥을 먹는 학생은 교육 전 72%에서 교육 후 81%로 증가하였고 반면 빵과 우유를 먹는다는 학생의 비율은 17.1%에서 10.1%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는 학생의 비율도 8.7%에서 5%로 감소하였다.

아침식사로 밥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였다.

인성과 창의성의 함양

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꽃이나 나무를 꺾어오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와 절대 아니다 비율이 교육 전 87%에서 교육 후 91%로 증가하였고 화가 날 때 화단의 나무나 꽃에 발이나 주먹을 휘두를 때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와 절대 그렇지 않다 비율이 교육 전 89%에서 교육 후 91%로 상승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농심학교 프로그램 이수 후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혼자 하는 것 보다 좋다는 비율은 교육 전 53%에서 교육 후 57%로 상승하여 학생들의 협동성 증대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이나 마트에서 좋은 농산물을 구별해 고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를 수 있다와 매우 잘 고를 수 있다 비율이 교육 전 40%에서 교육 후 94%로 향상되어 학교 교과 내에서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은 농업소비자 교육이 농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고 초등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교육효과도 거두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식물과 동물을 잘 키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 답변이 48.7%에서 54.3%로 상승하였고 부정적인 답변은 12.9%에서 9.1%로 감소하였다. 또한, 벼를 키우며 자연을 탐구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68%의 학생이 좋아졌다와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하여 동·식물재배능력 함양 및 탐구능력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지적호기심 충족과 협동성, 동·식물재배능력, 탐구 능력이 향상됐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당진 면천중학교4-H회] 제21회 충남 학생농악대회서 대상 수상
다음기사   국민농부들이 가꾼 벼화분재배 축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