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1 월간 제736호>
국민농부들이 가꾼 벼화분재배 축제 개최

4~6일 농진청서 접수, 8~16일 서울대공원에 전시·시상
마사회특별적립금 지원, 벼화분 1만1000여개 전국 보급

전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제4회 벼화분재배콘테스트 심사 및 전시, 시상식이 4~16일 농촌진흥청과 과천서울대공원에서 풍년축제 행사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농심학교에 참가한 서울 우신초4-H회원들)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 청소년, 일반인 등 1만여 명의 국민농부들이 지난봄부터 화분에 한 포기씩 기른 벼가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결실을 앞두고 풍년 축제를 펼친다.
국민농부란 한국4-H본부(회장 김준기)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의 후원과 한국마사회특별적립금을 지원받아 개최한 제4회 벼화분재배콘테스트에 참가 신청한 사람들이다.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공개모집한 결과 유치원 571개, 초등학교 753개, 중학교 254개, 고등학교 146개, 일반인 344명이 참가해 1만1000여명에게 벼화분을 배부했다.
참가자들은 흙톨볍씨와 전용상토, 재배화분 및 받침화분으로 이뤄진 체험학습용 벼화분을 받고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88번의 손이 간다는 벼농사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그동안 벼 생육의 전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매일 먹는 쌀과 우리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꼈다.
한국4-H본부는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농촌진흥청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벼화분재배 우수작품 심사와 전시행사, 시상식을 통해 이번 콘테스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먼저 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농촌진흥청에 마련된 행사장에 그동안 정성껏 기른 화분과 관련자료를 제출해야 된다. 개인부는 그동안 기른 벼 가운데 우수한 벼 화분과 과제장 등 관련 자료를, 단체부는 과제장 및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오는 7일 벼재배 전문가들로 구성된 1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하게 되며 결과는 한국4-H본부 홈페이지(www.korea4-h.or.kr)와 벼화분재배 홈페이지(www.green pot.kr)에 발표한다.
심사에서 입상한 200여개의 우수화분과 관찰일지 및 관련 자료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과천 서울대공원에 전시돼 이곳을 찾은 20여만 명의 일반인들이 관람하게 된다. 전시장은 서울대공원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는 친환경농업전시관 주변으로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다.
특히 전시기간 중인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이곳을 찾는 600여명을 대상으로 벼를 수확하고 가을과 겨울에 걸쳐 재배하도록 ‘보리를 화분에 심어 갖고 가기’ 체험행사도 갖는다.
전시가 모두 끝나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대공원 친환경농업전시관 부근에 있는 반도지에서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펼쳐진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비롯한 9개 부문 200여명의 개인과 단체가 상을 받게 되며, 부상으로는 쌀이 수여된다. 또 참가자들을 추첨해 푸짐한 경품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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