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5 격주간 제644호>
추위 속 공동체 훈련 - 강원지역 문화탐방

한국4-H본부 전국 학생4-H회원 겨울체험캠프 가져

<전국의 학생4-H회원과 지도자 300여명이 강원도 평창군 둔내유스호텔에서 겨울체럼 캠프를 가졌다.>
전국의 중·고등학교 4-H회원들이 강원도 횡성에 모여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뜨거운 열기로 공동체 훈련과 강원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졌다.
한국4-H본부(회장 김준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내유스호스텔에서 4-H회원 및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학생4-H회원 겨울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체험캠프는 추위가 한창일 때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추위를 이겼으며, 전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우의를 다지는 등 신나는 겨울나기를 했다. <관련기사 8,9,15면>
캠프는 공동체 훈련과 문화활동, 현장 문화탐방, 현장 과제활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각 지역별 모둠을 만들고 모둠 대항 팀웍 훈련을 실시하기도 하였으며, 모둠별 장기자랑을 준비하여 3일째에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문화 활동으로 강원도의 대표적인 가락인 정선아리랑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었는데, 홍동주 정선아리랑 전수회장으로부터 긴 아리랑과 엮음 아리랑 등의 가락을 배웠다. 또 봉산탈춤 이수자인 김은주 선생으로부터 봉산탈춤의 흥겨운 춤사위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실내 문화활동에 이어 셋째날에는 직접 강원도 문화현장 탐방에 나섰다. 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작가 이효석 문학세계를 만날 수 있는 강원 평창의 이효석 문학관을 비롯하여 강릉의 참소리박물관, 율곡 이이의 유적지인 오죽헌과 함정 전시관 등을 둘러보았다. 참가자들이 각각 한 가지씩 배우는 현장 과제는 도미노게임, 와이어공예, 스포츠 댄스, 양궁, 깡통사진찍기 등으로 진행되어 회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눈썰매도 맘껏 타는 등 회원들은 재미와 보람이 어우러진 시간을 보냈다.
한국4-H본부 김준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개인이 아닌 4-H회원 모두가 우리라는 동질감을 느끼고,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4-H가 우리를 새롭게 하는 힘이므로, 하루 하루 발전하는 4-H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조영철 농촌진흥청 지원기획과장과 민황기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이규태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한국4-H중영합회 회장 주승균·임용민 당선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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