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없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한겨레의 대표 칼럼니스트이자 40여년 간 기사와 칼럼을 써 온 우리 시대 대표 여성 지식인 김선주의 첫 번째 책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이 책은 보편적인 언어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상식을 바탕에 두면서도 시대의 핵심적 문제를 꿰뚫어 보며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녀의 명칼럼을 엄선해 수록했다. 사람으로서, 어른으로서, 언론인으로서 부끄러워하고 안타까워하며 자기 되새김질을 통해 치열한 성찰에 이르는 과정이 평이하면서도 정곡을 찌르고, 날카로우면서도 한없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내 말과 글만 옳다는 승부형 글쓰기가 아닌, ‘성찰과 상식에 기댄 내 생각은 이러하다’고 던지는 김선주식 소통형 글쓰기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김선주 지음 / 한겨레출판사 펴냄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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