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원이 가꾼 ‘과제활동’의 꽃 활짝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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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학생4-H과제경진대회에서 회원들은 경진과 발표를 통해 성취감과 인정감, 자긍심을 갖게 됐다. |
전국의 4-H회원들이 서로의 활동성과를 나누며 ‘좋은 것을 더욱 좋게’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을 성대하게 펼쳤다.
제5회 전국학생4-H과제경진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공룡서식지로 널리 알려진 경남 고성에 있는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에서 있었다. 〈관련기사 4·7면〉
‘과제발표대회’에서 ‘과제경진대회’로 이름과 내용을 바꿔 치러진 이번 대회는 중·고4-H회원 대표와 지도자 370명이 참석해 그동안 4-H현장에서 기른 실력을 마음껏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회원들의 주도적 참여와 진행으로 4-H과제활동의 경진과 발표를 통해 4-H회원들의 성취감, 인정감, 자긍심을 향상시킨 대회가 되었다.
대회 첫날인 1일 오후 2시부터 등록과 숙소배정을 마친 회원들은 운동장에 시도별로 마련된 전시부스에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활동 작품을 전시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오후 4시에 개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4-H본부 김준기 회장을 비롯해 시도4-H본부회장과 부회장 등 4-H선배 지도자와 김영수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장, 최복경 경남농업기술원장 등 지도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김화식 한국4-H중앙연합장과 시도회장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이날 저녁에는 ‘도전4-H골든벨’ 시간을 갖고 4-H회원으로서 알아야 할 4-H 및 일반상식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4-H골든벨은 단지 실력대결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회원, 회원과 회원 간에 마음을 열고 같은 4-H인으로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인 2일 회원들은 2개조로 나뉘어 강당에서는 내고장농특산물자랑경진, 특별활동실에서는 과제활동연시경진과 봉사활동성과발표회를 각각 가졌다. 내고장농특산물경진은 연극, 콩트, 노래 등을 통해 독창성 있게 자유형식으로 각 시도의 농특산물을 홍보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과제활동연시경진은 회원들이 평상시 체험한 우수 과제활동을 PPT, 스피치, 시연 등 자유형식으로 발표해 과제활동의 교육적 효과와 다양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자원봉사활동 성과발표회에서는 이웃사랑 실천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올해 추진한 학교 또는 지역의 우수사례를 시도별로 발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4-H창작노래경진과 4-H TED(창의적인 생각 나누기)가 각각 있었다. 4-H창작노래경진은 시도별로 창작노래와 기존 곡을 편곡해 4-H활동 내용을 담은 가사를 붙여 불렀는데, 참가 팀별로 율동을 곁들여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4-H TED는 자신이 알고 있는 특별한 정보(지식) 등 회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발표면서 표현력을 길렀다.
이어 공룡박물관을 돌아보고 바닷가 공룡발자국을 더듬었으며, 4-H백일장을 갖고 글짓기 솜씨를 뽐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각 시도별로 춤과 노래, 악기연주 등의 개인 및 단체 특기과제발표대회를 갖고 회원들의 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 날인 3일 회원들은 지난 2박3일 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시청하며 4-H활동을 통해 한층 성숙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끝으로 폐회식에서는 단체 및 개인상 시상식을 갖고 각자 4-H현장으로 돌아가 더 보람있고 알찬 4-H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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