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1 월간 제732호>
[앞서가는 4-H] 보약을 마신다! 수용성 규산질 비료

4-H출신 (주)미라산업 김한권 전무

병충해 예방 탁월, 논작물·밭작물 효과

벼농사에서 보약이라고 일컫는 규산질비료는 산성토양을 개량할 뿐 아니라 수도작과 밭작물 등 농작물에 널리 좋다.
현재 공급되고 있는 규산질비료는 대부분 제철 슬래그를 원료로 하며 가용성 규산질비료로 분말·입상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성분은 연간 0.002%정도에 불과해 다량으로 시비해야 한다.
대부분 20kg 포대로 농가에 공급돼 무겁고 불편해 실제 살포하지 않고 쌓아두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불편을 덜어 준 수용성 규산질비료가 최근 개발되어 입소문을 듣고 찾는 농업인이 늘고 있다.
수용성 규산염은 천연규석광산물과 천연부자재를 350메쉬 이상 분쇄하여 1650℃ 고열로 24시간 이상을 가열하여 용융시켜, 액상으로 용해·용출시켜 크리스탈 형태로 생산한 것이다.
(주)미라산업(전무 김한권·충남 금산농고4-H회 출신)이 3년간 실증시험 끝에 새로 선보인 수용성 규산질비료, 좥보난자좦 액제.
이 액제 규산질비료는 물에 희석하여 분무기로 뿌려주면 돼 사용이 훨씬 편리하다.
수용성 규산질비료 좥보난자좦액제는 종합미네랄이기 때문에 고구마, 감자, 당근, 땅콩, 양파, 대파, 마늘과 같은 뿌리작물이나 배, 사과, 복숭아, 단감, 감귤, 포도 등의 과실류 그리고 두류, 인삼 등의 밭작물에도 매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같은 작물들의 생장을 촉진하고 뿌리·잎·줄기를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에 병충해 예방에 좋고 벼 쓰러짐 방지와 증수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규산질비료를 사용하면 살균제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규질화된 잎 세포가 곰팡이의 침입을 막아주며 곰팡이가 침입한 후에도 식물체 내에서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작용까지 하므로 병 발생을 크게 억제하기 때문이다.
제품 개발에 앞장선 김한권 전무는 “현재 농촌에 무상공급하는 규산질비료는 고체라서 잘 녹지 않지만 좥보난자좦액제는 작물에 엽면시비가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액제는 1ℓ를 물 500ℓ에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1000㎡ 면적에 2ℓ이면 충분하다.
김한권 전무는 “규산은 주로 뿌리에서 흡수되고 어린 생육단계보다는 생육이 진전되면서 많이 흡수되므로 근권에 머물 수 있도록 밑거름으로 주되 추경이나 춘경 전에 뿌리면 가용성이 높아지고 적어도 파종이나 이앙 2주 전까지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1ℓ가격은 1만6500원 선. 주문은 휴대전화 010-988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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