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1 월간 제731호>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사, 내년부터 고교 필수과목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22일 ‘역사 교육 강화 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은 한국사를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최근 독도문제 등 주변국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과 관련, 주변 상황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역사교육 강화 필요성이 제기 된데다,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 영토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고등학교에서에서 선택 과목인 한국사는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교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 된다.
또한,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도 대폭 수정될 예정이다. 초·중·고 역사교과서 내용이 모두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통사적인 기술로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데다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고 수준이 높아 학생들이 역사를 지루하고 어려운 암기과목으로 인식해 왔는데,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탐구와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긍정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사와 세계사와의 연관성도 강화되며 한국사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역사교육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방안도 마련된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력해 각 대학이 학생 선발 시 모집단위 특성과 연계해 한국사를 반영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역사 교육 강화 방안이 현장에 적용되면 한국사 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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