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5 격주간 제644호>
기차로 포도·와인 여행을 떠나자!

영동 와인코리아, 와인열차 운행

<테마관광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영동 포도 · 와인 기차여행>
테마관광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영동 포도·와인 기차여행.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아침 9시 20분. 서울역을 가면 향긋하고 포근한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충북 영동군 와인코리아를 향해 떠나는 와인열차.
승용차를 이용한 평범한 나들이에 쉽게 지치는 사람들에게 낭만이 가득한 열차여행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것도 즐거운 테마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신난다.
와인 열차에 몸을 싣는 순간 탑승객들은 은은한 포도주향에 젖어들고, 색소폰 연주가 곁들여진 포근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성인들은 와인을 약간씩 음미할 수도 있다.
고속 열차는 12시가 되면 영동에 도착하고, 국내 유일 포도주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로 이동해 점심을 먹는다. 곧이어 본격적인 와인 체험.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만나보는 유럽풍의 와인 제조 시설들. 직접 포도를 발로 으깨며 와인을 만드는 체험을 하기도 한다. 또한 특별한 천연토굴. 대량의 와인이 저장된 천연토굴을 둘러보며 와인의 세계를 마스터 한다.
이어지는 영동 문화여행. 영동국악전수관, 금강 자연 휴양림 등. 둘러볼 곳은 많지만 오후 4시 16분에는 와인 열차를 타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 부산에서도 매주 목요일 아침 9시 5분에 출발하는 와인열차가 있다.
이러한 와인 열차는 지역 특성과 농산물, 산업이 잘 어우러진 테마 관광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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