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1 월간 제729호>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 청소년기자단 외국참가자 인터뷰] 4-H로 하나 된 우리! 따뜻한 마음 나눈 행복한 시간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 4-H국제청소년 겨울캠프 현장에서 외국의 4-H회원과 지도자를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 청소년 기자단’이 만났다. 청소년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나눈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We are the One in 4-H!’ 로 어우러진 우정과 열정을 함께 느껴보자.

[대 만] 4-H친구들과 국제적 우정 나눈 행복한 시간에 감사

옌 사무총장
(Charlene S.L Yen)

쿠오콴윈
(Kuo Kuan-Yin)

예원신
(Ye Wun-Sin)

린푸만
(Lin Fu-Man)

장샹유
(Jhang Siang-Yu)

니카오춘
(Ni Kao-Chun)


▷ 반갑습니다. 한국의 4-H회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옌 사무총장(Charlene S.L Yen) : 저는 대만의 4-H활동을 주관하는 대만 사건회협회 사무총장 옌입니다. 4-H지도자로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 니카오춘(Ni Kao-Chun) : 저는 대만 4-H지도자 니카오춘입니다. 대만 사건회협회에서 일 해온지 4년 반 정도 되었고 2년 전에 미국4-H국제교환훈련(IFYE)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의 4-H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매우 기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4-H본부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예원신(Ye Wun-Sin) : 저는 대만 4-H회원 입니다. 저는 16세에 4-H활동을 시작해서 7년 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농업에 종사하고 계시고 저는 대학에서 국제통상학을 전공한 후 지금은 무역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린푸만(Lin Fu-Man) : 저는 대만 4-H회원 린푸만입니다. 1996년에 4-H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나이는 20살이지만 4-H활동경력은 14년입니다.

▶ 쿠오콴윈(Kuo Kuan-Yin) : 저는 대만 4-H회원으로 현재 카오양기술대학에서 대학4-H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장샹유(Jhang Siang-Yu) : 저는 대만4-H회원 장샹유입니다. 저는 20세이고 4-H활동은 12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온 IFYE회원들의 초청가정이 되어 IFYE활동에 참여했습니다.

▷ 한국4-H지도자와 회원들께 대만의 4-H활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옌 사무총장(Charlene S.L Yen) : 대만 4-H교육 프로그램은 리더십, 의사소통, 가축 기르기, 식물재배, 환경 자원보호,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진행됩니다. 4-H행사에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청소년들이 보다 넒은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만의 4-H행사는 프로젝트 미팅, 성과발표회, 월간 4-H홍보행사, 리더십캠프 등이 있습니다. 또 4-H국제교환훈련(IFYE)을 통해 외국의 4-H회원들과 교류하면서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한국과도 매년 교환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뛰어난 성과를 거둔 회원을 선발해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 앞에서 시상을 하는데 이 상은 대만4-H회원들이 가장 명예롭게 여기는 상입니다.

▷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에 참가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옌 사무총장(Charlene S.L Yen) : 아시아 4개국이 함께 모여 우정을 나눈 이번 캠프는 제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세계 4-H네트워크를 구축해서 4-H운동의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고 대만과 한국의 4-H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외교적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캠프기간 중 스키를 탄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많이 넘어지고 힘들었지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또 캠프 기간 중 한국의 기온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밖은 너무 추운데 숙소 안은 아주 따뜻해서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한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쿠오콴윈(Kuo Kuan-Yin) : 이번 캠프는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고, 한국의 4-H회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어 감사하고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한국의 아이돌 스타들을 좋아해서 더욱 한국에 오고 싶었습니다. 이제 한국하면 아이돌 스타 뿐 아니라 친절한 4-H회원들도 함께 떠오르고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눈을 처음 보았습니다. 스키가 정말 재미있었고 눈밭에서 조별로 함께한 꼬리잡기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예원신(Ye Wun-Sin) : 저의 첫 번째 해외여행이 이렇게 멋진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가 된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캠프기간의 모든 일들이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고, 특히 스키를 탄일은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스키를 배우는 것이 힘들고 무섭고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한국의 4-H회원들이 잡아주고 가르쳐주며 함께 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스키를 타는 것은 익숙하지 않고 어렵지만 스키는 제게 무서움과 함께 한국 4-H회원들과의 우정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 린푸만(Lin Fu-Man) : 한국4-H회원들의 친절함 때문에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에 참가하는 동안 제가 마치 대만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모든 것이 편안했습니다. 저는 캠프에 와서 처음으로 스키를 타 보았는데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멋지고 훌륭한 캠프를 열어주신 한국의 4-H지도자와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장샹유(Jhang Siang-Yu) : 이번 캠프를 통해 여러 나라의 4-H회원들과 우정을 나누고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것이 즐겁고 신났으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이번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 니카오춘(Ni Kao-Chun) : 이번 캠프는 4-H지도자들이 4-H국제적 네트워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며 캠프를 위해 스탭으로 참여해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 4-H회원들의 모습과 직접 외국의 지도자와 회원들을 취재하고 인터뷰하는 어린 회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만에서 이번과 같은 캠프를 개최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 캠프에서 이번에 함께한 모든 4-H회원과 지도자를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 끝으로 옌 사무총장님께 4-H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여쭙고 싶습니다.

▶ 옌 사무총장(Charlene S.L Yen) : 4-H활동은 청소년들이 적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발해서 지역사회와 국가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대만의 4-H지도자들은 이러한 4-H운동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시아 4-H네트워크가 강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4-H네트워크, 세계4-H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과 다른 여러 나라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아직은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는 예산이 넉넉하지 못하므로 예산지원 확대를 위한 재정적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한국4-H회원 스탭 여러분과 한국4-H본부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캠프가 4-H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취재에 응해주시고 4-H인의 우정과 열정을 보여주신 대만의 4-H지도자와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대만 취재기자 : 송하경 회원(서울 광장중학교 1학년), 안수연 회원(대전 성덕중학교 3학년)

송하경 회원

안수연 회원



[태 국] 2013년 태국서 개최되는 세계IFYE대회서 다시 만나길

아룬차이
(Arunchai Sirisup)

카와이
(Kaewjai Intarachisri)

나윈
(Nawin Duangthai)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아룬차이(Arunchai Sirisup) : 안녕하세요. 태국의 4-H지도자로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에 참가하게 된 아룬차이입니다. 저는 33세로 아버지와 남동생과 함께 태국의 라차부리에 살고 있으며 현재, 태국의 농촌지도기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 나윈(Nawin Duangthai) : 저도 역시 태국참가자로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에 참가하게된 나윈입니다. 저는 치앙마이에 살고 있고 태국 농촌지도공무원이며 IFYE회원입니다. 저 역시 태국의 4-H지도자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카와이(Kaewjai Intarachisri) : 제 이름은 카와이입니다. 나이는 23세이고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태국의 로에이에 살고 있으며 태국 4-H회원으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농업에 종사하시고 저는 서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농사일을 돕고 있습니다.

▷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에 참가하며 기대한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아룬차이(Arunchai Sirisup) : 저는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를 통해 한국4-H를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4-H와 태국의 4-H가 어떤 점이 다른지 또는 어떤 점이 비슷한지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 카와이(Kaewjai Intarachisri) : 저는 태국의 4-H청소년 회원을 대표해 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 흥분되고 특히, 이번 캠프가 저의 첫 번째 해외여행이어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 나윈(Nawin Duangthai) : 저도 마찬가지로 외국의 4-H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가 컸습니다. 각 나라의 4-H빼지나 휘장 등 기념품을 나누며 우정을 쌓고 싶습니다. 특히, 2013년에 태국에서 세계 IFYE대회를 개최하는데 한국의 많은 4-H회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태국에 온다면 치앙마이나 수상시장 방문 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의 4-H회원들이 태국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싶습니다.

▷ 한국의 4-H회원들이 태국의 4-H활동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4-H활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윈( Nawin Duangthai) : 태국에서는 북쪽, 중앙 북동쪽, 남쪽으로 지역을 나눠 1년에 한번씩 4-H활동을 가장 열심히 한 지역을 선발해서 시상을 합니다. 작년에는 북쪽지역이 우승을 했습니다.
또한 태국의 학교4-H회에서는 학생들이 쌀, 야채, 버섯, 망고와 같은 농작물과 생선, 개구리, 닭, 돼지 등의 동물을 유기농으로 기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식초와 음식 등을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과정을 경험해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4-H회원들이 ‘실천으로 배운다’는 4-H정신을 몸소 느끼게 됩니다. 태국의 4-H활동은 풍족한 경제(Sufficiency Economy)를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충분히 먹고(Enough to eat) 나누고(Some to share) 환경을 보호하고(Environment Care) 궁극적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태국 4-H활동의 목표입니다.

▷ 4-H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아룬차이(Arunchai Sirisup) : 4-H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리더십을 키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나윈(Nawin Duangthai) : 4-H회원들을 지도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 일 자체가 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4-H를 위해 일하는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카와이는 저희와 같은 4-H회원이신데, 장래의 희망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카와이(Kaewjai Intarachisri) : 4-H활동을 열심히 해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4-H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저개발 지역을 돕고 싶습니다.

▷ 나윈선생님께 4-H지도자로서 4-H발전을 위한 계획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 나윈(Nawin Duangthai) : 2013년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 될 세계 IFYE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태국에는 76개의 도가 있고 그 안에 많은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한 지역 당 하나의 4-H회를 세우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씩 가장 우수한 지역 4-H회를 선정하고 그 경험을 전파시켜서 4-H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바쁜 캠프 중에도 취재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태국 취재기자 : 이경연 회원(경북 오천고등학교 1학년), 이소연 회원(경기 가평북중학교 3학년)

이경연 회원

이소연 회원


[필리핀] 4-H회원으로서 자부심 느낀 잊지 못할 시간 돼

필리핀 4-H회장 알란(중앙)은 청소년 기자단 이소희(죄측), 윤동진 회원(우측)의 취재요청에 즐겁게 응해 주었다.
▷ 취재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한국의 4-H회원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저는 현재 필리핀 4-H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알란(Allan A. Vega)입니다. 29세이고 2001년부터 4-H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필리핀에서는 하고 계신 4-H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 필리핀에서 4-H활동으로 진행되는 농업 관련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현재, 수입 증진 프로그램, 영농4-H 발전 프로그램, 돼지, 소, 염소 기르기 프로그램, 채소 가꾸기 프로그램 등 농부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필리핀 4-H에서는 농업과 관련된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다양한 4-H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제가 캠프에 참여한 이유는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4-H회원을 만나보고 싶었고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4-H가 궁금한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필리핀 4-H와 어떤 점이 다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저를 많이 설레게 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날씨가 너무 추워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하얀 눈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해서 추웠지만 신이 났습니다. 한국 음식은 새로웠지만 맛있었고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서 불편한 점 없이 즐겁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필리핀 4-H활동 중 한국의 4-H회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 필리핀에서는 1년에 한번씩 4-H박람회를 열어서 한 해 동안 활동한 내용과 성과를 전시하고 공유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다른 지역들과 공유할 수 있고 서로 부족한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앞서, 한국의 4-H와 필리핀 4-H의 차이점을 알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차이점을 찾으셨는지요.

▶ 한국4-H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에는 학생4-H활동이 발달되어 있고 학생 회원들이 아주 많은데 필리핀은 학생4-H회원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리핀으로 돌아가면 한국처럼 학생4-H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4-H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4-H 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4-H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특기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합니다. 농사짓는 것을 배우고, 전통 문화를 배우고 현대 무용이나 노래 등을 배우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서 마음을 성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속 무언가를 배우면서 더 발전된 사람이 되기 노력합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죠.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서는 하나가 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캠프의 모토가 ‘ We are the one in 4-H’인데 정말 저는 이번 캠프에서 4-H로 하나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마음만으로도 서로 잘 통했고 서로 도와주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 4-H활동을 바탕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 4-H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서 필리핀 사회에 4-H가 기여를 하도록 해서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4-H운동의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앞으로 4-H지도자로 성장해서 필리핀 4-H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우선 필리핀에 부족한 학생4-H활동을 늘려서 한국처럼 학생들이 4-H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싶습니다. 또한 청년농업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청년농업인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모든 4-H 회원들의 농사 환경을 발전 시켜서 수확한 작물을 통해 수입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싶습니다.

▷ 취재에 응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필리핀 취재기자 : 이소희 회원(경기 가평북중학교 3학년), 윤동진 회원(전남 나주세지중학교 1학년)

한국4-H의 나갈 길 보여준 구체적 실천

최세영 지도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4-H담당 지도사)

한국4-H의 긴 역사에서 현재의 시점은 4-H에 대한 인식과 사고의 전환으로 새로운 도약의 구체적 실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국4-H본부에서 주최한 ‘2011년 4-H청소년 국제겨울캠프’는 한국4-H의 나아갈 길을 보여준 구체적 실천이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한국4-H활동이 농촌을 넘어 사회운동으로 나아가고 국제적 관계를 통해 세계를 위해 4-H정신을 실현해야할 시대적 사명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나는 이번 캠프에 4-H지도자로서 2박3일 일정을 참가 회원들과 함께 했는데 그들의 모습 속에서 4-H의 밝은 미래를 보았고 4-H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외국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서부터 캠프활동과정 전체를 회원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은 4-H가 청소년리더십을 어떻게 키워내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국내 참가회원들이 보여준 적극적 의사소통과 자발적이며 솔선하는 자세는 외국 참가자들에게는 편안함과 친근함을 주었다. 국내 참가회원들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들의 향상된 외국어 실력은 향후 한국4-H회원들의 국제적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수준이었다.
더불어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외국 참가자들은 한국의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며 소통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는 캠프의 활동을 더욱 활기차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외국 참가자들 스스로에게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모두의 적극적인 모습은 문화교류활동의 시간에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한국의 전통을 보여준 사물놀이를 비롯한 참가국의 전통춤과 노래는 이 자리를 위해 틈틈이 준비했을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문화공연이 단순히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참가자들모두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마음을 공유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는 훌륭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
짧은 기간의 만남이었지만 기나긴 여운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마음엔 아쉬움과 그리움이 가득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국제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We are the One in 4-H”의 실천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4-H지도자의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대만의 Dr. Yen과 Head-A의 조원들에게 함께해서 즐거웠다는 말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주관하느라 애쓰신 한국4-H본부 김준기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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