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1 월간 제729호>
[지역축제] 제14회 영덕대게축제

천년을 변함없이 이어온 맛의 향연

추운 겨울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서 봄이면 가장 맛있는 대게를 맛볼 수 있는 영덕대게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및 강구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영덕대게축제는 ‘2009년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을 만큼 그 명성이 자자하다. 영덕대게축제 추진위원회는 차별화된 공연 및 체험을 통해 영덕대게축제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지역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영덕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관광객이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새로운 지역 문화를 창출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한다.

영덕대게는 고려 태조 23년(서기 940년)에 태조 왕건이 예주(영해면)에 처음 순시할 때 수랏상에 진상되었고 맛과 향기가 뛰어나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시 예주 부사가 대게 맛이 특별하여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수레 차(車), 머무를 유(留)자를 써서 ‘차유(車留)’라고 마을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제14회 영덕대게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선한 대게를 직접 잡아보고, 만져볼 수 있는 대게낚시 체험에서부터 대게요리 경연대회까지 즐거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태조 왕건 시대부터 왕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영덕대게는 천년동안 변함없이 큰 인기를 끌어왔다.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저칼로리에 고단백이라 건강에 좋고, 키토산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탁월해 전 세계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선한 대게를 직접 잡아보고, 만져볼 수 있는 대게낚시 체험에서부터 팔딱팔딱 거리는 생선을 직접 잡아 볼 수 있는 물고기 잡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즐거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풍물놀이, 대게잡이 어선승선체험, 대게 깜짝 경매, 신나는 무대행사 등이 특별 이벤트로 진행되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게다가 대게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대게를 재료로 한 각양갹색의 이색요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만물이 회생하고 대게가 살이 오르는 이 봄,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대게의 맛과 향연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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