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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1 월간 제72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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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입춘(立春) |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요즘에는 보통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글을 많이 써 붙인다.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옛날 대궐에서는 입춘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 좋은 것을 뽑아 연잎과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 이를 춘첩자(春帖子)라 하였다. 농가에서는 입춘날 보리뿌리를 캐어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데, 보리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풍년이고, 두 가닥이면 평년이고, 한 가닥이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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