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심자
이재오(국회의원·특임장관)
존경하는 전국의 4-H가족 여러분! 새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아침에 저는 전국에서 자신과 4-H회와 사회와 나라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4-H가족에게 큰 절을 올리며 다시금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 4-H가족들은 청소년 회원에서부터 성인 지도자들에 이르기까지 늘 자기 자리에서 4-H이념으로 헌신 봉사해 왔습니다. 같은 4-H인으로서 저는 우리 4-H활동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 더욱 4-H가 우리 사회와 국가에 희망을 심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전국의 4-H가족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우리는 세계금융위기,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모든 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4-H가족들이 나라사랑 정신으로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4-H가족 여러분!
4-H운동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지 어언 64년을 맞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덕·노·체 4-H이념과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모토로 이 시대에 알맞은 4-H운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4-H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한국4에이치활동 지원법’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만, 이제 그 법적인 기반 위에 우리 모든 4-H인들이 4-H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4-H운동은 4-H인들의 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4-H발전기금을 모금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은 결국 우리 청소년들의 희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또한 힘닿는 대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우리 4-H가족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빌며 기회가 되면 4-H현장에서 직접 여러분들을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업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민승규(농촌진흥청장)
존경하는 전국의 4-H가족 및 농업인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 새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유례없는 이상저온, 강우 등 기상재해와 가축질병의 발생, 농산물 개방가속화 속에서도 꿋꿋하게 어려움을 이겨내 오신 전국의 4-H가족 및 농업인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새해에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용기술의 개발과 보급, 농업부문 녹색성장동력 창출 및 기후변화 대응, 지속적·실천적으로 약자를 배려하는 농촌진흥사업 추진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强小農), 꿈이 있는 농촌’ 실현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가족농 기반의 농업경영체 육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농촌진흥청의 2011년 핵심과제 추진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농업은 이미 문화·관광·예술·IBNT 등이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융복합시대에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창조적 R&D 추진에 농촌진흥청이 앞장서겠습니다.
자원 순환형 친환경 유기농업기술의 확산과 농식품 안전관리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유기농자재 품질인증제 도입 등 농자재 안전관리 및 유통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쌀 수급안정기반 확산을 위해 수요에 맞는 다양한 벼 품종 개발과 논을 이용한 벼 대체작물 생산기술 현장실증을 확대하며 소비 확산을 위한 가공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로열티 경감 및 수출 확대를 위해 화훼 등의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고 축종별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겠으며 사료첨가용 항생제 전면 금지에 대비한 대체제 개발과 함께 건강한식 조리법 발굴 및 발효 가공기술 실용화로 식품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녹색성장 국가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녹색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유전자원 수집 확대와 함께 신품종에 대한 로열티 확보 및 수출국 무단증식 방지를 위해 6개국에 종자 해외출원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온실난방시스템 개발과 LED 인공광 적용작물 실증 확대 및 바이오매스 시범지구 조성 등 바이오에너지 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곤충자원과 농축산 부산물 등 생물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신소재 개발과 고부가가치 형질전환 작물 및 바이오장기, 신약 생산용 미니돼지 생산 등 농업생명공학 실용화와 한국형 식물공장모델 기반기술 등 첨단분야 융복합기술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강소농 실현을 위한 현장지원을 펼치겠습니다.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술보급을 통해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과 지역별 소득활동 지원 등 동반성장기반 구축과 농촌현장 취약분야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개발 신기술 57종과 T.O.P 프로젝트를 통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강소농 시범경영체 육성을 위해 전국 22개소의 성공모델을 개발하며 녹색기술 현장지원단 운영 확대로 현장애로 해소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산작목 중심으로 80개 시군에 지역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농가단위의 소규모 창업 및 지역특산물 가공기술 지원 등 농외소득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부문의 성장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농업인의 경영 마인드 제고를 위해 우수농가경영체 발굴과 역량개발 등 농업인 경영마케팅 활성화와 인력 육성에 농촌진흥청이 앞서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품목별·농가별로 경영관리수준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DB화 하고 200개 우수 농가경영체의 성공사례 발굴과 확산을 통해 농가 경영혁신을 유도하겠습니다. 농업인에 대한 비즈니스 역량개발 및 e-비즈니스 멘토링과정을 개설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 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영마케팅 능력개발 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농업인의 경영규모와 특성에 따라 수준·단계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전업농에 대해 농업인대학 127개소와 품목별 교육 158개 과정을 개설하고 중소농에 대해서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하며 도시직장인·제대군인·모범수형인 등 대상별 귀농·귀촌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세계 공헌을 위한 글로벌 농업기술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 후 개도국 빈곤해소와 개발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역할 부각에 따라 개도국 농업기술 공여 등 상생적 글로벌 기술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우리 농업기술의 전략적 해외진출 거점 확보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확대 운영으로 아시아지역 농가소득 제고 및 이동성 병해충 등 다자간 현안문제의 공동 해결을 추진하고 아프리카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를 통해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분야별기술지원을 본격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한국형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의 4-H가족 및 농업인 여러분! 우리나라 4-H운동은 청년농업인을 미래의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후계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학교4-H활동을 통하여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농촌의 가치를 청소년 회원들에게 올바르게 이해시켜 긍적적인 정서를 함양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여 왔습니다.
특히, 우리 농업의 높은 기술력, 우리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탈바꿈시켜 더 큰 한국농업을 만드는데 4-H회원과 농업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신다면 우리농업의 미래는 진정으로 밝을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4-H회원과 지도자 여러분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향하여 함께 할 것이며, 더 큰 한국농업, 더 큰 농촌진흥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꿈이 에너지고, 사람이 희망’입니다. 작지만 경쟁력 있는 강한 농업, 성공한 농업인과 꿈이 있는 농촌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신뢰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한국4-H운동! 새 희망, 푸른 바람을!
김준기(한국4-H본부 회장)
2011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우리 4-H인 여러분!
새해에도 보다 더욱 알찬 자기발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 또 하는 일마다 새생명의 기운이 곳곳에 넘치기를 축원 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으리라 여겨집니다. 과연 내가 4-H인으로서 4-H인다운 4-H생활을 하였는가 하는 깊은 자아성찰 말입니다. 나 자신도 한 해가 바뀌는 것에 대해 보다 큰 의미를 진지하게 부여하면서 특히 한국4-H본부 회장으로서만이 아니라 4-H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올해 한국4-H본부의 표어를 “4-H운동! 새 희망의 푸른 바람”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보다 넓고 높은 희망을 가집시다. 그래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그야말로 늘 푸르고 알찬 결실과 보람을 만끽토록 합시다.
우리 농부들이 봄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여름 내내 알뜰하게 가꾸고 키워서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거두듯 말입니다.
우리 4-H운동은 21세기의 시대 흐름과 사회 요청에 따라 새로운 생각과 각오, 실천과 행동으로 한 단계 높이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동지요 형제인 전국의 4-H인 여러분! 우린 먼저 ‘나 하나부터 4-H인다운 4-H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H인으로서 우리의 4-H이념과 농심사상으로 4-H인다운 4-H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영원히 한국의 자랑스러운 4-H인으로서 긍지를 뽐내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4-H운동은 평생교육운동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담아야 하겠습니다.
유소년4-H로부터,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학생4-H, 그리고 대학4-H, 청년4-H(청년농업인, 여성4-H, 일반청년),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가 공인하는 성인 4-H지도자 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조직화하여 명실공히 우리 4-H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또한 지역4-H운동을 활성화, 내실화, 효율화하여야 하겠습니다. 4-H인들을 중심으로 시·군 단위 4-H본부를 건설하고 조직, 운영 및 활동을 보다 진작시켜 나가도록 열과 성을 다합시다. 4-H 지도본부를 중심핵으로 하여 학교4-H교사협의회와 시군단위 청년농업인4-H회, 여성4-H회, 성인(지도자)4-H회 활동을 보다 내실 있게 활성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는 반드시 한국4-H운동 3비원칙(비정치, 비종교, 비영리)과 3가지 절대 원칙(자주 자립의 원칙. 민주주의 원칙, 협동(공동)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여 전개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한국4-H운동의 교육이념과 철학, 농심사상을 국제적인 4-H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2월 15일부터 ‘국제 청소년4-H 겨울캠프대회’를 개최하며, 이와 동시에 북아메리카의 미국,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유럽의 네덜란드(폴란드),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한 한국 등 각 대륙 4-H지도자들이 모여 “국제4-H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물론 겨울캠프에 참가하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나라들(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의 지도자들도 함께할 것입니다.
4-H회원 여러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해부터 한국4-H본부가 주축이 되어 전개하고 있는 ‘4-H운동 발전기금 조성운동’입니다. 우리의 4-H운동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 4-H인이 중심이 되어 자주적으로 지역별은 물론 전국적인 기금조성운동을 하는 한편 그 여력을 기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후원기관과 단체, 뜻을 함께하는 기업에 이르기까지 대외적으로 출연 및 후원기금조성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부터 먼저입니다. 4-H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독려, 실천노력이 요구됩니다.
끝으로 4-H인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올 한 해 사람농사를 잘 설계하시고, 4-H농사를 더욱 잘 지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제적 외연 넓히는데 힘 기울여야
이양재(한국4-H국제교류협회장)
다사다난 했던 경인년(庚寅年)을 역사의 뒤 안에 묻고 신묘년(辛卯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4-H인들의 뜻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국태민안의 상서로운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지난해에는 유난히도 긴 장마와 태풍이 서민들의 삶을 힘들게 만든 한편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 당했으며, 평화로운 우리영토 연평도가 북한군의 포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같이 안보상의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국론 통일로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보다 오히려 북한의 편을 들어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혼란시킨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전국의 4-H회원과 지도자 여러분! 새해에는 400만 4-H인이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국가안보에 힘을 보태는 한편 4-H조직 기반을 튼튼히 다져 다시는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힘써 나갈 것을 제의합니다. 안보가 무시된 상태에서는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 존립의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4-H인들은 지난 날 나라의 어려움을 함께해 온 값진 경험이 있어 국가사회가 4-H인의 힘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응할 각오가 되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증거로 2차 세계 대전 후 경제공황을 극복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미국 4-H회원들의 과제활동 사례와 우리나라 5,60년대 배고픔과 고난의 대명사였던 보리고개를 허물고 녹색혁명을 통해 번영 한국을 만드는데 한몫을 훌륭히 해낸 한국의 4-H운동사를 회고 해 볼 때 한 치 의심의 여지도 없다 하겠습니다.
이 같은 국가적 과제를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4-H조직을 정비하고 활성화시켜야 소기의 목적을 원만히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시도 및 시군의 4-H본부 회원과 영농 및 학생4-H회원 배가와 기금조성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조직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일이 급선무라 하겠습니다. 또한 4-H의 수적·양적인 면 외에도 4-H이념과 철학을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일에도 우리 4-H인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4-H운동의 국제적인 외연을 넓히는데도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4-H활동 수혜국가에서 지원국가로 면모를 전환하여 중국·러시아·베트남·몽골·캄보디아·라오스 등 4-H 미답국가에 한국의4-H운동을 전파하여 인류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기틀을 다지는데도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라 여겨집니다.
이와 같이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4-H인들이 앞장서 4-H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자랑스럽게 떨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에 가름합니다.
창의적 인재육성과 인성교육에 관심을
김종술(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
전국의 학생4-H회원과 지도교사 여러분! 지난 한해 여러분들의 학생4-H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 지난 모든 일들이 보람과 뿌듯한 만족감도 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4-H지도교사협의회가 창립된지 13년여 세월이 흐르면서 그동안 괄목한 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학교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함께 부대껴가며 4-H활동에 온 열정을 다하신 학교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지·덕·노·체의 4-H이념을 토대로 자연사랑, 농촌사랑을 통하여 4-H회원의 민주시민의식과 농심함양은 물론 개인의 소질을 개발시키고자하는 4-H운동은 그동안 농촌의 영농후계인력을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추세와 요구에 부응하여 농촌 인구의 감소와 정보산업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영농회원이 줄어들고 전체 4-H회원의 95%이상을 학생4-H회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학생들을 선도하는 지도교사의 역할과 활동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며 사명 또한 매우 막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해는 학생4-H활동이 과제활동 못지않게 학생들의 다양성 존중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과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즈음 매스컴에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학교현장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무한 경쟁시대의 학력신장과 사람답게 살자는 개인의 인권이 충돌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데는 학생4-H활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미래성장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지성과 품성을 지닌 지역사회의 건실한 민주시민으로서 뿐만 아니라 지구촌을 무대로 경쟁하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4-H활동의 민간주관단체로서 한국4-H본부가 지정되고 지역4-H본부가 결성되는 등 많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지금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우리 모두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사고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국4-H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변모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아 활동의 주체자로서 권한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사고로 임해야 할 것이며 지도교사협의회는 선생님들의 지혜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방안 마련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를 맞이하여 건승을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두 단합해 새로운 활로 여는 해가 되길
고태령(한국4-H중앙연합회장)
사랑하는 우리 4-H회원과 존경하는 4-H지도자님께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새해를 맞으면서도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구제역이 제가 사는 안동에서부터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원들과 지도자님들께서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계실 줄 압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더욱 힘내시라는 응원을 보냅니다.
이 구제역으로 인해 각 지역에서 계획한 많은 4-H행사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4-H중앙연합회도 연말총회를 아직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또 마음으로도 빌어준다면 머잖아 이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4-H회원과 4-H지도자님! 비록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한해는 우리 연합회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야영교육과 제주도에서 열린 임원지도력배양교육 및 체육대회를 비롯한 많은 행사들을 통해 한 단계 발전의 계기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또 각 지역에서도 시도 및 시군연합회에서도 4-H회원들을 위한 교육과 행사를 통해 4-H회원들이 4-H이념으로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회원들의 4-H에 대한 열정과 지도자님들의 희생의 바탕 위에서 이뤄진 데 대해 중앙연합회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H회원과 4-H지도자님! 이제 2011년 새해에는 우리 한국4-H중앙연합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새로운 회장단이 발족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만, 앞으로 새로 탄생할 회장단을 중심으로 단합할 때 우리 연합회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난해 겪었던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새해에 새로운 희망을 품고 각자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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