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1 월간 제726호>
[인터뷰] 박미현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장

단합 위해 체육대회 비중 크게 둬
제주도4-H회원들의 노고에 감사

‘한국4 -H중앙연합회 전국 임원 리더십 교육 및 한마음대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회원들이 공을 들였지만, 그 중에서도 크게 힘쓴 박미현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장과 이번 행사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 이번 리더십 교육 및 한마음대회를 어떻게 유치하게 됐는가?
- 중앙야영교육은 규모가 큰 행사로 전국단위로 모이다 보니 시도회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이 마땅치 않다. 전국 회원들을 제주도로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회원들이 마음을 열고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인 체육대회의 비중을 가장 크게 뒀다.

■ 제주도4-H연합회원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들었다.
- 이번 대회를 위해 제주도4-H연합회 강원모 남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제주도 회원들과 함께 노력을 많이 했다. 책자제작, 프로그램 및 일정, 숙소, 운동장 등의 장소섭외 등 회원들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다. 특히 리조트로 들어오는 길을 따라 4-H깃발 700개와 세로 배너기 100개를 25명의 회원들이 설치했으며, 연합회와 제주항공간 50% 할인 업무협약을 맺어 회원들의 제주도 행을 도왔다. 지금이 귤 수확철이라 일을 미루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해준 제주도4-H연합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 도본부와 기술원에서도 많은 협조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렇다. 도본부에서 향토요리 경연대회를 이번 행사와 연계 추진해주셨고, 기념품과 책자 제작, 저녁식사를 제공해주셨다. 도기술원에서도 버스와 4-H깃발 700개를 지원해주셨다.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다.

■ 이번 행사가 진행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 귤 농번기와 행사시기가 겹쳐 무리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회원들이 잘 따라줬고,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깃발을 꽂는 등 회원들의 수고가 너무 많았다. 첫날 비행기 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둘째 날 체육대회를 하면서 지역의 벽을 허물고 회원들끼리 하나 되는 모습에 뿌듯했다.
 〈오상록 기자 evergreenoh@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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