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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월간 제72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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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대설(大雪) |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올해는 양력으로 12월 7일이다. 24절기 중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이기도 하다. 가을 동안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이다.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이날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또 눈과 관련하여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하므로 동해(凍害)를 적게 입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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