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원들 합격 소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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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 과제활동 프리젠테이션 경진에 참가한 4-H회원들의 모습. |
대학들이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온 것의 부정적 측면을 해소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다양한 수시전형을 도입하면서 4-H활동의 교육성과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입시제도가 도입되며 4-H회원들의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호 한국4-H신문 ‘회원의 소리’를 통해 4-H활동과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던 서울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4-H회 조영우 회원이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1차전형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정재근 회원(인하대학교 경영학과)과 황윤정 회원(인하대학교 간호학과)이 수시전형에 합격했으며 경남 김해중앙여고4-H회 김보경 회원이 카이스트에, 충남 서일고등학교 이서하 회원이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전형과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1차 전형, 김수빈 회원이 서울대 지역균형 1차전형, 연세대 진리자유 1차전형에 합격했다.
4-H활동을 통해 지·덕·노·체를 골고루 발달시키고 과제학습의 원리를 익혀 자기주도성을 키워 온 4-H회원들이 입학사정관제와 다양한 수시전형을 통해 활동의 성과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회원들은 이번 2011학년도 뿐 아니라 지난 몇 년간의 대학입시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특히, 충주농업고등학교4-H회 민준홍 회원의 2010학년도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합격 사례는 지난 8월 EBS의 ‘TV입학사정관제’에 소개되기도 했다. 민준홍 학생은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을 통해 입학했는데 4-H활동 성과가 합격 포인트 중의 하나로 소개되었다. 미생물발효과학의 1인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민 회원이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식품관련 진로를 일찍 정해 농업계 고등학교를 진학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과 함께 4-H회장으로 열의를 갖고 4-H활동을 한 것이 주된 합격 요인이 되었다고 입학사정관은 분석했다.
4-H활동의 교육적 성과가 대학입시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만큼 4-H회원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의 개발·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와 함께 회원들의 활동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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