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산야초 마을에서 2박 3일간 실시
농산물 수확, 문화·자연탐방활동
농업·농촌·자연사랑 심성길러
충주상업고등학교4-H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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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상고4-H회원들은 농심배양계절캠프를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
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윤진현)는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 수산면 산야초마을을 찾아 ‘2010 학부모와 함께 하는 도시청소년 농심배양계절캠프’를 실시했다. 학생4-H회원들과 학부모들은 농촌생활체험을 통해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농심을 함양했다.
이번 농심배양계절캠프에 참가한 학생4-H회원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49명은 첫째 날 충주사과 박물관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동현)를 방문해 충주사과와 제천 약초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지역 특산물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 이어서 회원들은 의림지와 청풍문화단지, 정방사를 탐방한 후 산야초 마을에 도착해 입소식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옥수수를 따고 감자 캐기 체험을 하는 등 농가 일손을 도우며 본격적인 농촌체험활동을 펼쳤다. 또한 마을을 돌아다니며 농약병, 폐비닐 등을 수거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셋째 날에는 숲 해설가의 도움을 받아 숲과 야생화, 양서류, 파충류 등 마을 인근 숲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렀다.
이 외에도 전통방법으로 인절미 만들기, 손수건 염색 체험, 약초 연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고, 농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농촌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윤진현 지도교사는 “이번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기회를 가져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미씨(학부모)는 “이번 기회로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고, 특히 자녀와 모처럼 친구같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유승혁 회원(3학년)은 “농촌을 몸과 마음으로 느꼈으며, 새로운 체험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상업고등학교 윤진현 지도교사 yjhyun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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