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1 월간 제722호>
역사문화의 고장 안동서 4-H 횃불 높이 올려

4-H중앙야영교육 성황리 개최, 회원·지도자 800명 참석

우리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전통과 예절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안동에서 4-H회원들이 야영교육을 갖고 지·덕·노·체 4-H이념을 가슴에 새겼다.
4-H현장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대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우정을 나누는 4-H중앙야영교육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동안 안동시민체육공원에서 800여명(회원 700명, 지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에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첫날인 7일 숙영지를 설치한 회원들은 오후 1시30분에 개영식을 가졌다. 고태령 한국4-H중앙연합회장은 개영사를 통해 “우리 4-H회원들이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의 선두주자로서 국민들의 생명창고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기 한국4-H본부회장과 안진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채장희 경북농업기술원장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해주었다.
회원들은 곧바로 지·덕·노·체 4개 대별로 과정활동에 들어가 탈만들기와 티셔츠꾸미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어 정성과 개성을 한껏 살려 만든 작품을 갖고 3㎞에 걸친 ‘한마음 거리퍼레이드’를 벌여 안동시민들에게 4-H를 홍보했다.
저녁에는 안동탈춤을 관람한 다음 시도별 장기자랑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명랑운동회가 열려 회원 간 소속감 및 동료의식을 함양하고 지도력을 배양했다.
또한 인기개그맨 김샘(김홍식)의 ‘생각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는 주제의 강의와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의 ‘젊은이들이여! 푸른농촌에서 희망을 찾자’는 특강이 각각 있었다.
저녁시간에는 4-H야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봉화식을 갖고 4-H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새로운 발전을 다짐했다.
이 시간에는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김준기 한국4-H본부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해걸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등 내빈과 허남 한국4-H중앙연합회 초대회장을 비롯한 선배들이 함께했다.
고태령 회장은 4-H회원을 대표해 지·덕·노·체의 숭고한 불꽃 앞에서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혀주는 햇불의 숭고한 의미처럼 우리 4-H회원 모두가 지·덕·노·체 이념 실천으로 환경보전과 생명존중 그리고 개개인의 능력계발과 공생적 삶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 제시로 농촌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역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봉화식 후에는 5천 여 안동시민들과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가 열렸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각 대별로 환경정화활동을 가진 다음 폐영식과 시상이 있었으며, 각 시도별로 하회마을을 관람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다.
4-H중앙야영교육은 격년제로 전국의 핵심 4-H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4-H야영교육이 지난 7~9일 경북 안동시민체육공원에서 800여명의 회원과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사진은 입영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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