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1 월간 제722호>
멸종위기생물 ‘긴꼬리투구새우’ 발견

진전중학교4-H회

경남 창원시 진전중학교4-H회(교장 박동규, 지도교사 송기호)는 최근 창원시 진전면 일대에서 ‘긴꼬리투구새우’를 발견해 이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는 절지동물문 배갑목 긴꼬리투구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3억년전 고생대부터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종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투구모양의 각과 29~30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 끝에는 한 쌍의 부속지를 갖고 있다. 황갈색을 띠며 전체길이는 3~5cm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태계 파괴의 이유로 수입이 금지되었고, 농약사용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2005년 2월 이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이후 무주, 대구, 문경, 청송, 영덕, 산청, 거제 등에서 일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진전중4-H회의 조사로 경남 창원시도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로 새롭게 등록되게 되었다. 진전면 일대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는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도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으로 최근에 긴꼬리투구새우가 생겨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진전중4-H회에서는 지난 3년간 학교 인근의 논 생태학습장을 중심으로 손모내기 체험활동, 습지로서의 논 생태조사활동, 벼 생육 조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던 중 긴꼬리투구새우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 발견을 계기로 긴꼬리투구새우의 생육과 번식에 대하여 계속적인 연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진전중학교4-H회 송기호 지도교사  song71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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