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1 월간 제721호>
“초중고 학습량 20% 줄인다”

내신평가방법 대폭 변경

초중고 교과서의 내용이 2014년부터 현재보다 20% 이상 줄어들고, 내년부터 중고교의 내신평가 방법이 대폭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내용·방법·평가 체제 혁신 방안’에 따르면 2014년부터 초중고교생들의 학습량을 20% 이상 줄이기 위해 초중고 교과서 내용이 지금보다 20% 이상 감소한다. 과목, 학년 간 중복되는 내용과 교과별 단원, 주제 수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내년부터 학기당 과목 수를 현행 10~13개에서 8개 이하로 줄여 각 학교가 수업시간을 교과별로 20% 범위에서 자율 운영토록 했다. 교과부는 줄어든 수업시간을 봉사, 동아리 등 학교 밖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대체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교과별 내신평가 방법을 개선해 수행평가의 내용과 기준, 시기 등을 사전에 학생들에게 알려준 뒤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글쓰기, 토론, 실험 등의 활동을 직접 관찰해 평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행평가를 학원에서 대신할 수 없게 됨으로써 사교육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수행평가가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대학 강의처럼 두세 시간씩 연달아 진행할 수 있는 ‘블록타임제’와 교과 특성을 살린 사례중심 학습, 팀 프로젝트, 토론, 실습 등 다양한 수업방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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