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1 월간 제720호>
수확한 토마토 무의탁 어르신과 나눠

월산중학교4-H회

경남 김해시 월산중학교4-H회(지도교사 오현옥)는 지난 15일 토마토농장에서 영농체험을 한 후, 무의탁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마음을 싹틔웠다.〈사진〉
이날 10명의 회원들은 ‘톰아저씨 농장’(김해시 대동면 주동리)에서 영농후계자로부터 농장 및 토마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토마토 하우스에서 토마토 수확 체험을 했다. 하우스 안은 후덥지근했지만 보현행원(김해시 주촌면 양동리)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싱싱한 토마토를 갖다드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농체험을 마치고 보현행원에 도착한 회원들은 손수 수확한 토마토를 씻어 방마다 토마토를 나눠드렸으며,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며 말벗이 되어 드렸다. 특히 잘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시는 92세 박 할아버지께서는 안마를 하는 한 회원에게 용돈을 주시기도 했다.
오현옥 지도교사는 “농촌체험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어느 날보다 더 값진 하루를 보냈다”고 뿌듯해 했다. 또 “특히 할아버지께서 회원에게 용돈을 주실 때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며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월산중학교4-H회 오현옥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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