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활동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꿈을 찾게 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학교4-H회 취재를 위해 한 지도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전에 근무하던 학교에서 4-H회 활동했던 제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름방학 기간에 한국4-H본부에서 실시하는 우수 학생회원 해외그린배낭연수에 참가했던 회원이 연수를 다녀온 후 유학을 결심하고 현재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 잠깐 동안이지만 해외에 나가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 진로를 결정하고 유학길에 올랐다는 것이다.
4-H활동을 통해 좋은 기회를 갖게 되고, 그 기회를 통해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모른다며 지속적으로 4-H활동을 전개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회원들을 지도하는 모든 지도자들도 이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만큼 작고 가벼운 겨자씨 하나가 땅에 잘 심겨져서 뿌리를 내리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가 되는 것처럼, 청소년의 가슴에 작은 희망을 심어 훌륭한 꽃과 열매를 피워내길 소망할 것이다.
회원 스스로가 그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앞선 지도자들이 먼저 본을 보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은 ‘내 것’을 희생하지 않고서는 생각해낼 수도, 마련해줄 수도 없다.
누군가의 말처럼 회원들을 위해 힘쓰는 것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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