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핵심역량 진단 조사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단체활동으로 문화·취미·게임동호회 활동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1년간 청소년들의 단체활동 참여경험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활동은 문화·취미·게임동호회 활동(27.2%)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종교단체(26.7%), 스포츠 동호회(22.3%), 봉사 동아리(17.1%)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단체 참여(1.2%)와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 참여율은 3.8%로 가장 낮았다.
또한 청소년들의 정치의식과 시민의식은 높은 편이나 기본적인 권리나 의무와 관련된 지식수준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정치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청소년은 전체의 절반 이상(60%)이었으며 국민은 정부를 비판할 기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92.0%로 나타나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의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민주적 의사결정보다는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선호하는 청소년이 19.5%, 민주주의가 아니더라도 모두 잘 살 수 있으면 된다는 응답이 18.5%, 세금을 내는 성인들만 투표할 자격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30.8%에 달해 국민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와 의무의 관계에 대한 지식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청소년 핵심역량 진단조사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9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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